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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 민주당 비례 포기하면 ‘미래한국18%-정의16.6%-열린민주5.4%’

의견유보층 53.9%나 돼 변수, ‘여당에 힘 실어줘야52.8%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37.5%’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미래한국당과 정의당이 비슷한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일보>가 5일 보도했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1%로 미래통합당 지지율(24.5%)보다 14.6%포인트 앞섰다. 지난 12월(29~30일) 조사 때보단 간격이 줄었다. 당시 민주당은 43.4%, 한국당은 26.0%로, 격차는 17.4%포인트였다.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을 질문에 민주당을 택한 응답자(31.0%)가 통합당(18.4%)을 앞질렀다. 정의당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유의미한 수준을 기록하지 못했고 ‘아직 정하지 않았다’(42.7%), ‘투표할 정당 없다’(1.1%), 모름/무응답 2.7% 등 절반 가까이가 유보층으로 분류됐다. 

지역구 정당후보 투표의향에서 민주당은 정당지지도에 비해 8.1%포인트 낮았고 통합당은 6.1%p 낮게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간의 지역구 투표 지지율 차이는 12.6%포인트였다. 12월 조사의 같은 질문에서 민주당(37.4%)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ㆍ23.5%)의 차이는 13.9%포인트였다.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선 민주당(21.0%)과 미래한국당(17.8%)이 1위를 다퉜고 정의당은 8.2%였고 나머지 정당들은 유의미한 지지율을 나타내지 않았다. 

비례정당 투표의향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정의당 지지로 옮기면서 정의당이 정당지지도에 비해 약진했다. 이 조사에서도 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에서처럼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미래한국당이 18.0%, 정의당이 16.6%로 경합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 외곽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은 5.4%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정당들은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지 않았다.

이 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6.9%, ‘투표할 정당 없다’ 2.9%, 모름/무응답 4.1%로 절반 이상인 53.9%의 응답자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숨어 있는 민심이 상당히 크고 이에 따른 변수가 상당히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정부여당에 힘 실어줘야 52.8% > 정부여당 심판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37.5%’

이슈프레임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보다 ‘야당 심판론’이 더 높게 조사됐다다만 지난해 12월 조사보다는 그 격차는 줄었다. 4.15총선 의미에 대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52.8%·야당 심판론)는 의견이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7.5%·여당 심판론)는 의견보다 15.3%포인트 더 높았다.

다만 지난해 12월 조사결과(야당 심판론 56.3% 대 여당 심판론 34.8%)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60여일 만에 6.2%포인트 감소했다. 통상 선거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여당 심판론’에 대한 공감도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도 야당 심판론이 여당 심판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정부 대처 △보수진영 통합 △주요 정당 공천 과정 △지역경제 상황 등 4가지 이슈 각각에 대해 ‘총선과 관련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 질문한 결과 정부의 코로나 대처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3.5%에 달했다. 

지역경제 상황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86.4%였고, 각 당 공천 과정(54.5%)이나 보수진영 통합(41.6%) 이슈는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정부 대처는 ‘매우 관심이 많다’는 답변도 67.9%로 나와 관심 강도 역시 높았다.

‘신종 코로나 확산 국면이 총선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친다’(59.5%)는 답변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37.8%)보다 많았다. 응답자 세대별로 보면 20대의 72.1%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신종 코로나 이슈에 민감했다. 이어 60대(62.4%), 50대(62.1%), 30대(59.6%), 40대(40.6%) 순으로 코로나가 선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선(62명)·무선전화(938명)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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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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