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삼성 ‘고졸신화’ 양향자 후보 공천
이강재 남원·임실·순창, 윤영덕 광주 동구·남구갑, 김태선 울산 동구 공천 

노웅래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 공천됐다. <사진=연합뉴스>
▲ 노웅래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 공천됐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5차 경선결과에서 노웅래, 송옥주, 정춘숙 현역의원을 포함한 14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최운열 위원장)는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5차 경선 결과를 통해 총 14명의 공천자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 마포갑은 이 지역 현역인 노웅래 후보가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고, 경기 용인병 지역은 비례대표 현역인 정춘숙 후보가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기고 공천됐다. 화성갑에서도 비례대표 현역인 송옥주 후보가 조대현 후보를 누르고 공천됐다.

이어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는 최고위원 출신인 ‘고졸신화’ 양향자 후보가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누르고 공천됐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임원으로 사내에서 ‘고졸신화’를 쓴 인물로 유명했고, 지난 20대 총선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영입으로 당에 입당한 뒤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됐으나 낙선했고,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남원·임실·순창 지역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냈던 이강재 후보가 판사 출신인 박희승 후보를 꺽었고, 광산을에서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시종 후보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후보를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

또한 전주갑에서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윤덕 후보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었던 김금옥 후보를 제쳤고, 광주 동구·남구갑에서는 윤영덕 후보가 최영호 후보를 이겼고, 울산 동구에서는 김태선 후보가 황보상준 후보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 후보가 임승근 후보를 꺾었고, 의정부을에서는 김민철 후보가 문은숙 후보를, 박상혁 후보는 김포을에서 김준현·박진영·이회수 후보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친뒤 승리했다. 

문정복 후보는 시흥갑에서 이길호 후보를, 전북 전주을에서는 이상직 후보가 이덕준 후보를 이겨 본선행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사무직당직자 비례대표후보자로 김은옥 전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지원단 위원, 여성가족 전문위원을 지낸 정춘생 공보국장, 정지영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 3명의 여성 후보를 공고했다.

이어 남성 후보 3명으로는 이한규 전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박규섭 중앙당 민원법률국장, 이원정 을지원국 부서장 등이 입후보 사실을 밝혔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 경선은 언제 발표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오늘 새로 후보신청 공모를 받았다”며 추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결과를 발표한 뒤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후보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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