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9일 월요일부터 ‘면 마스크 착용’ 근무 결정

진주시 조규일 시장(좌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현장 점검하는 모습<제공=진주시>
▲ 진주시 조규일 시장(좌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현장 점검하는 모습<제공=진주시>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7일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1명이 추가 격리되고 2명이 격리 해제돼, 자가 격리자는 모두 13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검사 의뢰자는 1146명으로 1109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37명이 검사 중이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주말에도 공적 판매소에서 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농협 하나로마트 17개소와 약국 148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일요일은 당번약국 10개소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진주시는 정부 대책 외에도 읍․면 지역농협과 협의하여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오전 11시로 통일했다.

이에, 인구가 많은 일부 읍․면을 제외한 대다수의 면 지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서는 번거로움이 일부 해소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예배 중지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주보다 13개소가 추가로 주일 예배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여 이번 주에는 86개소에서 주일 예배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및 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함께 경상대학교 등 6개 대학교 주변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주들에게는 임시 휴업 권고와 함께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한 사람들의 확진자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구 경북 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며“지금까지처럼 이번 주말에도 종교나 집회, 소규모 모임을 비롯한 외출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정부의 마스크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시 공무원들부터 면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며 “시민들께서도 노약자나 의료진 등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마스크 구입을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 도민들이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구입할 수 있도록 도청 공무원이 면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함에 따라 진주시도 방역 일선이나, 대민 업무 등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다음 주부터 면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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