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로나19 긴급 기자 간담회 개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9일 코로나19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와 국회의 전향적인 추경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대한 상의 제공>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9일 코로나19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와 국회의 전향적인 추경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대한 상의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를 전향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성장률 1%를 유지하려면 정부가 제시한 11조 7000억원은 부족하고 40조원 정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추경안 11조 7000억원 규모로는 코로나19 피해지원이 역부족”이라며 “전액 집행돼도 GDP에 미치는 효과가 0.2%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1% 성장을 달성하려면 40조원이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경으론 상당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추경 규모 외에 원활한 금융지원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일선 창구에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제때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파이프 라인을 원활하게 하는 노력이 곁들여져야 된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어렵게 마련한 지원이 실제 업체까지 흘러 들어가는 것이 원활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금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정상적인 경제정책으로 복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검토하는 것이 순서이겠지만 지금은 우선 그 분위기를 꺾는데 주력해야 하고 그러려면 과단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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