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조사에선 ‘불신51.8% >신뢰46%’, 文지지율 49.5% 2.4%p↑ 부정평가47.3% 3.8%p↓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4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도 4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의 대처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53.0%가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 33.5%+다소 신뢰한다 19.5%)고 응답한 반면, 45.3%는 신뢰하지 못한다(아주 신뢰하지 못한다 31.7%+다소 신뢰하지 못한다 13.6%)고 응답했다(잘모름/무응답 1.7%).

신뢰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61.8%), 18-20대(58.0%), 지역별로 호남권(81.7%), 충청권(58.7%), 직업별로 학생(74.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52.5%), 60대 이상(49.2%), 지역별로 대구/경북(62.8%), 부산/울산/경남(62.7%), 직업별로 자영업/사업(56.3%), 가정주부(50.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리서치의 지난 3차례의 조사결과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1차 조사(2월 6~7일, 신뢰 53.8% 대 불신 43.8%)와 2차 조사(2월 13~14일, 신뢰 61.1% 대 불신 36.1%)에서는 정부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신천지교회와 대구·경북지역 중심으로 확산된 직후인 3차 조사(2월 24일, 신뢰 46.0% 대 불신 51.8%)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신 의견이 신뢰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됐지만 최근 확산추세가 주춤하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文대통령 지지율 49.5% 지난 조사 대비 2.4%p↑, 부정평가 47.3% 3.8%p↓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하여 49.5%는 잘하고 있다(아주 잘하고 있다 40.1%+다소 잘하고 있다 9.4%)고 응답했고 47.3%가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 31.7%+다소 잘못하고 있다 15.6%)고 평가했다(잘모름/무응답 3.2%).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직전 조사(2월 24) 대비 2.4%p가 오르고 부정평가는 3.8%p 하락한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대응평가와 연동돼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52.1%), 40대(51.5%), 18-20대(51.1%), 지역별로 호남권(73.9%), 충청권(52.5%), 직업별로 학생(63.2%), 사무/전문직(58.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50대(56.6%), 60대 이상(54.6%), 지역별로 대구/경북(69.9%), 부산/울산/경남(68.1%), 직업별로 자영업/사업(62.8%), 가정주부(54.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이며 응답률은 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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