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에 부정평가 오차범위 밖 격차로 높아져, 중도-사무직-주부층에서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2주차 주중집계(9~1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가 상승하면서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내린 44.8%(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51.3%(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6.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에 격차가 오차범위 내(0.8%p)로 줄어졌으나, 한 주 만에 6%p대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고, 1월 3주차부터 9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6일) 48.5%(부정평가 48.8%)로 마감한 후, 9일(월) 45.8%(2.7%p↓, 부정평가 50.4%), 10일(화) 43.8%(2.0%p↓, 부정평가 52.2%), 11일(수) 46.0%(2.2%p↑, 부정평가 50.4%)의 흐름을 보였다. 계층별로는 지난주 대비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중도층 그리고 사무직과 가정주부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지난주 대비 진보층(0.9%p↓, 79.2%→78.3%, 부정평가 18.8%)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후반대를 유지했고, 보수층(3.6%p↑, 부정평가 77.7%→81.3%, 긍정평가 17.8%)에서는 부정평가가 8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중도층(6.6%p↓, 42.2%→ 35.6%; 부정평가 6.7%p↑, 54.7%→61.4%)에서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7.6%p↓, 54.6%→47.0%, 부정평가 50.2%), 대구·경북(4.8%p↓, 32.8%→27.9%, 부정평가 67.3%), 부산·울산·경남(3.7%p↓, 37.2%→33.4%, 부정평가 64.3%) 등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1%p↑, 68.8%→72.0%, 부정평가 22.5%)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30대(10.7%p↓, 54.6%→43.9%, 부정평가 50.9%), 40대(4.5%p↓, 61.3%→56.8%, 부정평가 40.2%)에서 하락했고 지지정당별로 민중당 지지층(22.9%p↓, 61.2%→38.2%, 부정평가 42.4%), 우리공화당 지지층(12.8%p↓, 25.1%→ 12.3%, 부정평가 80.3%), 무당층(5.4%p↓, 27.1%→21.7%, 부정평가 63.8%) 등에서 떨어졌고 민생당 지지층(8.2%p↑, 28.4%→36.6%, 부정평가 63.4%)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6.6%p↓, 42.2%→35.6%, 부정평가 61.4%)에서 직업별로 사무직(5.7%p↓, 57.0%→51.2%, 부정평가 46.0%), 가정주부(4.2%p↓, 40.2%→36.0%, 부정평가 59.1%)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학생(8.6%p↑, 45.4%→54.0%, 부정평가 40.6%)층에선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