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갑 조재희-부산 중구영도 김비오-부산 금정구 김경지
경기 안성 이규민-경기 용인갑 오세영-충남 천안갑 문진석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 7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 7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작업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7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서갑에서는 금태섭 의원이 탈락했다.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강서갑에 경선에서 확정되었고, 강원도 원주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대전 중구에는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승리했다.

12일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11개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금태섭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서갑에서는 '친문'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금 의원을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금 의원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의 임명 반대와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소신'을 굽히지 않자 친문 강경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고 이번 경선에서 떨어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친문 강경파들의 표적이 된 금 의원을 꺾기 위해 '친문'인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조국백서'를 쓴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자 표적공천, 저격공천이라는 반발을 불러 일으켰었다. 결국, 금 의원은 친문 권리당원들로 인해 총선 출마가 좌절되고 말았다. 

또한 강원도 원주에 출마를 선언했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현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가 무난히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또한 부산 중구영도에서는 김비오 전 지역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이어 또 다시 공천됐고, 금정구에는 김경지 전 지역위원장이 승리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청와대 하명수사·울산선거개입’에 연루되어 공천 전망이 어두웠던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송행수, 전병덕 후보를 누르고 공천 됐고, 대전 대덕구에서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공천됐다.

경기 안성에서는 이규민 전 안성신문대표가, 경기 용인갑에서는 오세영 전 경기도 의원이 공천됐다.

아울러 충남 천안갑에는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충남 천안병에는 이정문 변호사가 승리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인가산점'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날 발표를 끝낸뒤 당선에 신인가점이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미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었다”며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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