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투표 ‘한국28% -비례연합22.7% -정의18.3% -국민7%’, 민주 지지층 분산

[출처=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 [출처=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섰으나 비례투표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할 비례연합정당보다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서 높게 조사됐다고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31.2%였고 정의당은 7.4%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율은 39.2%에서 4.6%p가 상승했고 같은 기간 통합당은 1.7%p 내렸으며 정의당은 0.7%p가 올랐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역구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국민의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데 따라 이번 설문에서 지역구 정당후보에서 국민의당을 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2.7%로 통합당(29.6%)보다 13.1%포인트 높았다. 인천·경기에서도 민주당(45.7%)은 통합당(31.8%)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34.6%와 32.3%를 얻으면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총선 비례투표 ‘한국당 28% - 민주당 22.7% - 정의당 18.3% - 국민의당 7%’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의향을 물은 결과 한국당 지지율이 28.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은 22.7%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이 비례연합정당보다 5.3%p높았다. 정의당 지지율은 18.3%로 20%선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나타냈고 국민의당은 7.0%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무응답 포함)’고 답한 비율은 19.3%였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정의당 지지로 옮겨가는 등 분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비례투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37.8%로 이번 비례연합정당 지지율 보다 15.1%p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비례연합정당 지지로 옮겨가지 않았다. 반면 한국당의 경우 지난달(26.8%)보다 1.2%p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달(12.3%)보다 6.0%p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당도 지난달(6.3%)보도 0.7%p 올랐다. 또 ‘지지정당이 없다(무응답 포함)’고 답한 비율도 지난달(12.3%)보다 7.0%p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20.2%, 무선 79.8%)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