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학생 아이디어를 사내벤처에 수용해 힘실어

중부발전이 스마트부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력발전으로 자가발전이 가능하며 생산된 전력으로 위치추적장치를 가동한다. <사진=중부발전 제공>
▲ 중부발전이 스마트부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력발전으로 자가발전이 가능하며 생산된 전력으로 위치추적장치를 가동한다. <사진=중부발전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한국중부발전은 파력기반의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를 개발해 발전소내 현장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민들은 어구 추적에 도움을 받게 됐다.

1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스마트 부이는 LoRa(Long Range)통신망을 활용한 제품이다. 영해 내 어구의 위치를 스마트 폰을 통해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어구 찾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어구추적과 관련하여 어민들에게 마땅한 대체제가 없어 2019년 7월 유통업자 및 선장 55명이 어구추적을 위해 불법장치를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파력기반 자가발전식 스마트 부이는 2019년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내벤처 사업아이템이다. 선정된 후 본격적인 제품개발을 거쳐 해양수산부 주최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했으며, 그 결과 총 119개팀과 경쟁하여 최우수상 및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8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원형을 찾을 수 있으며 올해 상용화될 예정이다.

시민·직원 합작 사내벤처제도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게 사내벤처 제도를 활용하여 직원들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발생되는 수익은 최초 제안자인 시민과 직원이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창업실패의 부담을 없앨 수 있으며, 직원들은 신기술 기반의 사업개발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다양한 시민협업 사업아이템을 발굴하여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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