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을 경선, 김기현 전 울산시장, 박맹우 의원 약 2배차로 앞서
부산 해운대갑 경선. 3파전에서 하태경 과반넘어 승리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자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부산 해운대갑의 하태경 의원이 3자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화제의 지역구 부산 중·영도에는 ‘김형오 사천 논란’이 일었던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승리했다.
또한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파문에 한가운데 있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선에서 김 전 시장은 60.4%를 얻어 39.6%를 얻은 박맹우 의원(재선)을 크게 앞지르며 승리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선거구 23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하 의원은 조전혁 전 의원과 석동현 전 검사장과의 3자 경선임에도 54.7%를 얻어 과반 득표를 넘겼다.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은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를 가산점 7점이 포함된 67.4점으로 꺾었다.
부산 부산진구을에서는 현역인 재선 이헌승 의원이 황규필 전 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수석전문위원과 이성권 전 의원에 승리했다.
3선의 이진복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동래구에서는 김희곤 전 해수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었다.
4선의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서구 동구에선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과 곽규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 지역 1차 경선에 나섰던 정오규 전 당협위원장은 탈락했다.
부산 연제의 경우 이주환 전 시의원이 김희정 전 의원을 꺾었다.
부산 사하갑의 경우 김척수 전 시의원과 김소정 전 사하구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부산 수영의 경우 전봉민 전 시의원이 3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기장은 정동만 예비후보가 김세현과 정승윤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