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갑 ‘송재호34.3%-장성철27.6%’ 오차범위내, 제주을 ‘오영훈51.2% >부상일31.8%’
서귀포 ‘위성곤48.6% >강경필35%’, 비례 ‘비례연합31.8% >한국22.6% >정의9.3%’

[출처=제주의소리 홈페이지]
▲ [출처=제주의소리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제주도 3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곳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에 앞섰고 비례정당투표 의향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이 미래한국당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제주지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오차범위 내서 앞섰고, 제주시을 선거구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 서귀포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제주시갑 ‘민주 송재호 34.3% vs 통합 장성철 27.6%’ 6.7%p 오차범위 내 격차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강창일 의원 불출마로 전략공천된 송재호 후보 지지율이 34.3%, 통합당 장성철 후보 27.6%로 격차는 6.7%p였다. 오차범위(±3.5%p)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박희수 후보는 12.6%였고 정의당 고병수 후보 5.7%, 자유공화당 문대탄 후보 1.0%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3.0%, 지지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5.3%였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송재호 후보(38.7%)가 장성철 후보(31.7%), 박희수 후보(13.1%)에 앞섰다. 송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장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특히 40대(50.0%)와 블루칼라(44.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장 후보는 60세 이상(47.6%), 농/임/어/축산 종사자(37.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시을 ‘민주 오영훈 51.2% vs 통합 부상일 31.8%’

[출처=제주의소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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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선거구에선 현역의원인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1.2%의 지지율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31.8%, 민중당 강은주 후보 1.4%, 기타 후보 3.4%,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은 12.1%였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 오영훈 후보가 54.1%로 부상일 후보(36.6%)보다 앞섰지만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오영훈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부상일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40대(67.2%)와 블루칼라(64.0%)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부상일 후보는 60세 이상(58.0%), 1차산업 종사자(50.1%), 이도1.2동 지역(36.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서귀포 ‘민주 위성곤 48.6% vs 통합 강경필 35.0%’

[출처=제주의소리 홈페이지]
▲ [출처=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8.6%의 지지율을 보였고 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35.0%로 추격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가 13.6%p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강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통합당 경선에서 허용진 후보를 누르면서 강 후보 지지세를 결집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 위성곤 후보가 51.0%로 강경필 후보(39.8%) 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두 후보간 격차는 11.2%p로 다소 줄어들었다. 위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강 후보보다 높았고, 40대(64.3%)와 화이트칼라(64.3%)에서 특히 높았다. 강 후보는 60세 이상(54.1%)과 1차산업 종사자(52.8%)에서 높게 조사됐다.

비례정당 투표 ‘비례연합31.8% >한국22.6% >정의9.3%-국민3.6%-열린민주3.1%’

제주지역 유권자들에게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이나 단체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31.8%로 가장 높았고, ‘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22.6%), 정의당(9.3%), 국민의당(3.6%), 열린민주당(3.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제주특별자치도 3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11명(제주시갑 806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각 선거구 유선 10%, 무선 9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4.9%, 제주시을 14.1%, 서귀포시 13.4%이며 표본오차는 3곳 모두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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