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명 늘어나 1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64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9천명을 넘어섰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23일) 같은 시간 대비 76명 증가해 903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도 사흘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87명에서 지난 21일 147명으로 급증한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9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한데 이어 전날 64명, 오늘 76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76명 중 20명(26.3%)은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31명, 경북 1명으로 대구·경북이 32명이었다. 그 외 지역은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서울 334명, 부산 111명, 대구 6천442명, 인천 41명, 광주 19명, 대전 24명, 울산 36명, 세종 42명, 경기 366명, 강원 30명, 충북 38명, 충남 120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천257명, 경남 90명, 제주 3명 등이다. 검역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다.

누적 확진자 9천37명 가운데 조사가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171명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30%)이 남성(38.70%)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438명(26.98%)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1천716명(18.99%), 40대 1천234명(13.65%), 60대 1천146명(12.68%) 등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2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9명이 추가됐다.

평균 치명률은 1.33%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12.97%, 70대 6.25%, 50대 1.75% 등 순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41명이 늘어 총 3천507명이 됐다. 연일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천410명으로 전날보다 274명 줄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34만8천58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2만4천10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5천4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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