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과 이명호 예탁원 사장, 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공동으로 7600억원 규모 증시안정펀드를 설정하는 데 동의했다.

이 펀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10조7000억원 규모 증권시장 안정펀드의 일부다. 증권시장 안정펀드는 코스피200 등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해 증시의 급격한 변동 등 불안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기관별 부담 자금은 각 사의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거래소 3000억원, 예탁원 2000억원, 증권금융 2000억원, 금투협 600억 으로 배분됐다. 앞으로 국책은행·5대 금융지주사·18개 금융회사 등의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앞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기관은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자금을 펀드에 분할 납입하며, 이중 1차분 30%는 우선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증시안정펀드에 10조7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중에서 7600억원을 증권업계 유관기관이 분담하고 나머지는 5대 금융지주와 업권 선도 금융회사 18곳이 분담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