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수산물, 4월 10일부터 2일간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 예정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고성 김정식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침체와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경제적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영세어선 면세유 지원한도 확대 등에 33억4800만 원을 추경을 통해 긴급 투입하고, 107억원 융자금 거치기간 연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고성군 주력 수산물인 굴은 1556t, 가리비 332t, 미더덕 975t, 활어 320t이 출하 가능하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선어업도 어획 수산물 판매가 줄어 경비부담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은 판매가 부진한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 오는 4월 10일부터 2일간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물 포장재 8만개 구입에 1억2800만 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용기 3천개 2000만 원을 추경을 통해 예산확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장기적으로 소비감소 등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산물 유통센터건립 20억 원, 다목적 자동화 해상작업대 10억 원을 ’21년도 국·도비 사업으로 지원 건의 중이다.

특히 영세어선 출어경비의 40%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비 경감을 위해 1억8000만 원을 긴급 투입, 현재 유류비 보조율 10%에서 2배인 20%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경유 사용어선 649척(관내 등록어선 74%)의 직접적인 경영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활어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업인을 위해 양식시설현대화 융자 91억 원 및 농어촌진흥기금 16억 원 거치기간 연장을 각각 3년에서 6년, 1~2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해 이자 및 상환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경남도에 건의했다.

또한 향후 수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들이 수산물 구매증빙을 제시할 경우 해당 금액 10%를 할인, 수산물 소비에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수산물 소비가 장기화 될 대형 온라인 매장과 연계,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향우, 50인 이상 관내기업 21개 등을 대상으로 고성 수산물 사주기 등 소비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역 어업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들어 드리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를 넘어 공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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