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44.1%, 30대를 제외 모든 연령대, 보수·중도층, 충청·TK· PK에서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4주차(23~25일)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다시 50%대를 돌파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3%.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지지율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8월 1주차 이후 33주 만이다. 이는 코로나19 정부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지고 문 대통령이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연일 비상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0일) 51.4%(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3일(월)에는 51.7%(0.3%p↑, 부정평가 45.3%), 24일(화)에는 53.5%(1.8%p↑, 부정평가 43.5%), 25일(수)에는 51.4%(2.1%p↓, 부정평가 44.8%)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8.4%p↑, 46.7%→55.1%), 대구·경북(5.4%p↑, 33.3%→38.7%), 부산·울산·경남(5.0%p↑, 36.8%→41.8%), 광주·전라(4.1%p↑, 76.6%→80.7%) 등에서, 연령별로 50대(5.2%p↑, 47.3%→52.5%), 40대(4.7%p↑, 60.9%→65.6%), 60대 이상(3.6%p↑, 39.1%→42.7%) 등에서도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6%p↑, 18.5%→23.1%), 중도층(3.0%p↑, 44.7%→47.7%), 직업별로 노동직(8.1%p↑, 46.5%→54.6%), 무직(8.1%p↑, 40.0%→48.1%), 사무직(3.0%p↑, 58.9%→61.9%), 가 정주부(3.0%p↑, 42.5%→45.5%) 등에서도 올랐다. 다만 학생(3.0%p↓, 52.1%→49.1%)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