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91명 늘어 933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19명(20.9%)이었다. 5명 중 1명꼴이다. 모두 한국인이었다.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격리 해제된 완치자 수가 격리 중인 확진자 수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9332명이다. 전날 9241명(0시기준)에 비해 9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밑돈 것은 지난 24일(76명) 이후 사흘 만이다. 25일(100명)과 26명(104명)에는 100명을 넘었었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47.3%)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34명, 경북 9명이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는 총 7799명이 됐다. 대구 6516명, 경북 1283명이다.

대구·경북에서는 격리 해제된 완치자 수가 격리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대구의 완치자와 격리해제자 수는 각각 3324명, 3094명이다. 경북의 완치자와 격리해제자 수는 650명, 599명이었다. 

수도권에서는 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3명이다. 수도권 내 확진자 수는 총 830명(서울 372명, 경기 412명, 인천 46명)으로 불어났다.

대구·경북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울산·충북 각 2명, 경남·제주·광주·대전·부산 각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확진자 중 19명(20.9%)은 해외 유입 사례다. 모두 내국인이었다. 이 가운데 13명이 공항 검역 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에서 각각 확인됐다.

이로써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총 309건으로 늘어났다. 검역 144명, 지역사회 165명이다.외국인이 31명(10.0%)이었고 나머지 90%가 내국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는 총 1261명이다. 이 가운데 91%(1147명)는 내국인, 9%(114명)는 외국인이다.

미국발 입국자는 2586명이다. 내국인이 80.3%(2076명), 외국인이 19.7%(510명)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에서 여성은 5694명으로 61.02%를 차지했다. 나머지 3638명(38.98%)은 남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532명(27.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752명(18.77%) ▲40대 1256명(13.46%) ▲60대 1170명(12.54%) ▲30대 960명(10.29%) ▲70대 630명(6.75%) ▲10대 496명(5.32%) ▲80세 이상 428명(4.59%) ▲0∼9세 108명(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8명이 늘어 총 139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49%였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5.19%로 가장 높다. 뒤이어 70대 6.51%, 60대 1.79%, 50대 0.57%, 30대 0.10%, 40대 0.08% 순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4명 늘어 총 452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301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35만2410명이다. 현재 1만5219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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