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의 성장주기는 생장기, 휴지기, 퇴행기의 3단계로 구분돼 주기에 따라 끊임없이 정상적인 탈모가 이뤄진다. 이러한 정상적인 탈모에 변화를 주는 요인 중 하나가 계절 변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탈모량은 일반 여름 겨울에 비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요즘 같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엔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 탈모를 더욱 심화시킨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까지 두피 건강을 약화시키는 각종 트러블 메이커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탈모인들의 걱정이 커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환절기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기온 및 일조량 등의 날씨 변화를 들 수 있다.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엔 우리 신체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되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환절기엔 각종 계절성 질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탈모도 마찬가지다. 또한 봄철 증가하는 일조량 역시 체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탈모를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환절기에 탈모가 심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두피 건강을 괴롭히는 외부 환경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봄철엔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심해지며 두피에 붙어 비듬, 두피 염증을 일으킨다. 봄에 날리는 꽃가루 역시 모근과 두피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여드름, 홍반과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초기 탈모임을 인지하고 피부과 등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두피 및 모근 관리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
환절기에 머리카락 빠지는 량이 늘어났을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환절기 탈모인지 진행형 탈모인지를 구분해 피부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계절이 바뀌면 일조량의 변화로 인해 정상의 사람들도 인체 내부의 호르몬 변화로 3월부터 5월까지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일시적 환절기 탈모는 환절기가 지나면 대개 컨디션을 회복한다.
반면 진행형 탈모는 계속해서 하루에 120~2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시간이 지나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갈수록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며 전체적으로 빈약함을 유지한다.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급성 휴지기 탈모증은 환절기에 가장 많이 빠지며 그 이유는 환절기에 남성호르몬의 분비 증가로 인해 휴지기 모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평상시 50~80개 정도 빠지던 것이 이 시기에는 3배 이상 급증을 하기도 한다.
환절기 두피가 확실하다면 선행돼야 할 케어는 진정케어다. 예민해진 두피의 원래 컨디션을 되찾아주는 진정 케어를 먼저 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분이 충분한 앰플을 두피에 직접 바르거나 스프레이 타입 에센스를 수시로 뿌려서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절기에 두피 건강이 상하기 때문에 탈모가 발현되기 쉽다. 이에 여느 때보다 두피 청결에 신경을 쓰고, 1~2일에 한 번씩 머리를 반드시 감고 두피 스케일링을 해 두피 각질을 제거하도록 하고, 샴푸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샴푸를 하되 두피 깊숙이 마사지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따라서 하루 100개가 넘는 모발 빠짐 현상이 3일 이상 계속된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일시적 탈모의 만성적인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
탈모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약물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진행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가 지나쳤을 경우에는 탈모 유형과 원인에 따른 치료를 선택한 후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야만 한다.
다양한 탈모 유형에 적용해 치료 가능한 복합탈모치료는 세포회생치료, 원인차단치료, 모발성장촉진치료 등 단계적인 과정을 통해 탈모를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즉 세포 본연의 기능에 중점을 을 두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기장으로 세포를 자극하여 세포의 기능이 살아나도록 유도를 하는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세포기능을 회복시키는 세포회생치료에 전자기장 의료기기인 헤어셀의 특수 미세자기장을 사용하고 도포용 약으로 탈모유발물질인 DHT를 차단하며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사나 MTS 등의 방법으로 주입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치료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복합탈모치료에 사용되는 헤어셀은 탈모 초기 증상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약 96.7%가 있고 탈모 치료 과정이 복합적,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치료 후 예후가 우수한 편이며 재발의 위험도 비교적 낮은 치료법이다. 또한 탈모 치료 시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피부과 탈모 치료가 가능하며 남성형, 여성형 탈모는 물론 항암치료에 의한 탈모에도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은평구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