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55.1%-황교안34.5%’, ‘이수진46.5%-나경원36.9%’, ‘우상호48.7%-이성헌31.4%’
‘고민정47.1%-오세훈38.4%’, 강남갑 ‘태구민(태영호)42.6%-김성곤33.7%’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서울지역 격전지 5곳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결과 종로구, 광진을, 동작을, 서대문갑 4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했고 강남갑 선거구 1곳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고 <중앙일보>가 30일 전했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4~28일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종로, 광진을, 동작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후보를 각각 20.3→20.6%포인트, 7.7→8.7%포인트, -0.4→9.6%포인트 차로 앞섰다.

종로 ‘이낙연 55.1% vs 황교안 34.5%’, 지난 16일 조사와 비슷한 격차  

지난 27~28일 종로구 거주 유권자에게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이낙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5.1%로 황교안 통합당 후보(34.5%)를 20.6%포인트 앞섰다. 2주 전 조사에서 이 후보(50.5%)와 황 후보(30.2%) 간 격차(20.3%포인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4~5%포인트 증가한 게 눈에 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무당층이 5.9%로, 지난 16일 조사(10.2%)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면서다. 지지층이 결집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조사는 지난 27~28일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진을 ‘고민정 47.1% vs 오세훈 38.4%’, 당선가능성 ‘고 45.1% vs 오 35.2%’

광진을 여론조사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7.1%, 오세훈 통합당 후보 38.4%였다. 오차범위(±4.4%) 내인 8.7%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보다 미세하게 벌어졌다. 지난 10~11일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고 후보와 오 후보 간 격차는 7.7%포인트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전망은 고 후보(45.1%)가 오 후보(35.2%)보다 9.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18~29세에서는 61.9%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조사는 지난 27~28일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18.6%)·무선(81.4%)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동작을 ‘이수진 46.5% vs 나경원 36.9%’, 지난 13~14조사 대비 이수진 상승 

동작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6.5%로 나경원 후보(36.9%)를 9.6%포인트 앞섰다. 지난 13~14일 입소스의 1차 조사에서는 나 후보(36.6%)가 이 후보(36.2%)를 0.4%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나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30대(57.2%)와 40대(59.3%), 화이트칼라(59.8%)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 후보는 60세 이상(57.3%)과 가정주부(49.8%), 자영업자(43.4%)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는 나 후보(41.0%)가 이 후보(40.9%)와 대동소이했지만, 이전 조사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이 조사는 지난 27~28일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17%)·무선(83%)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대문갑 ‘우상호 48.7% vs 이성헌 31.4%’, 당선가능성 ‘우 49.8% vs 이 23%’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8.7%, 이성헌 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4%였다. 격차는 17.3%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이다. 신지예 무소속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5.8%였다.

우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30대(62.7%)와 40대(63.2%)에서 특히 높았다. 스윙보터인 중도층 선호도도 우 후보(50.3%)가 이 후보(25.7%)보다 높게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 우 후보를 꼽은 이가 49.8%였고, 이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23.0%였다.

이 조사는 지난 26~27일 서대문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 대상,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남갑 ‘김성곤 33.7% vs 태구민(태영호) 42.6%’, 당선가능성 ‘태 42.8% vs 김 28%’
 
강남갑 선거구에서는 주영 북한공사 출신의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후보가 42.6%, 김성곤 민주당 후보 33.7%였다. 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에서 벗어난 8.9%포인트 차로 앞섰다. 

태 후보는 남자(43.3%)와 60세 이상(68.5%) 그리고 투표 적극 의향층(48.2%)에서 강했다. 이에 비해 김 후보는 30대(39.3%)와 40대(42.7%)에서 태 후보(35.9%, 42.2%)보다 우위였다. 당선 가능성은 태 후보(42.8%)와 김 후보(28%)의 차이는 14.8%포인트였다.
 
이 조사는 지난 26~27일 강남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대상, 유선(19.9%)·무선(80.1%)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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