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잘한다’ 55%, 비례 ‘시민26.5%-한국22% >정의10.6%-열린5.7%’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의 경기도 격전지로 꼽히난 경기 안산단원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고 KBS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3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김남국 후보 49.0%, 박순자 후보 35.8%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인 13.2%포인트 우세했다. 우리공화당 정우혁 후보는 1.1%,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윤배 후보는 0.7%의 지지를 얻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기도 한 박 의원은 4선에 도전하고요. 조국 백서 저자 중 한 명인 김 후보는 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이곳으로 도전지역을 옮겼다.
김 후보는 18세 이상과 20대~40대 유권자들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 후보는 5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선택 이유로는 김 후보 지지자의 75.6%는 소속 정당 때문에 김 후보를 택했다고 한 반면, 박 후보자 지지자의 54.7%는 후보 자체를, 소속 정당은 41.9%였다.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김남국 후보 지지자의 58.7%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41%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고 박순자 후보 지지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59.2%, 바뀔 수 있다 38.2%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선 김남국 후보 44.3%, 박순자 후보 35%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4.4%) 밖에서 소폭 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했던 김남국 후보가 출마하는 만큼 이 지역 유권자들이 현 정부의 사법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한 결과 5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38.7%는 잘 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는 압도적으로(82.8%) 긍정 평가를, 박 후보 지지자는 69.8%가 부정 평가를 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 26.5%,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22%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어 정의당 10.6%, 열린민주당 5.7%로 두 정당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경기 안산단원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