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8.5%-국민3.4%, 비례의석 예상 ‘한국17석-시민13석-열린8석-정의6석-국민3석’

[출처=동아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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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보름 정도 앞둔 시점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고 <동아일보>가 1일 밝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러서치>에 의뢰해 3월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0%로 가장 높았고 통합당이 25.3%, 정의당(3.4%), 무소속(3.2%), 우리공화당(1.0%), 민생당(0.9%) 순이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지지 유보층은 27.2%(‘모르겠다’ 19.6%, ‘없다’ 7.6%)였다. 

민주당이 통합당에 비해 12.7%포인트 높았지만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양자간 대결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한다. 20대 총선이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진 것과 달리 보수와 진보 간 진영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거대 양당 체제가 갈수록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여성(39.7%), 30대(45.6%), 광주전라(56.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합당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6.0%)에서만 민주당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7%)과 강원제주(40.8%)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미래한국당(21.8%), 더불어시민당(16.5%), 열린민주당(9.0%), 정의당(8.5%), 국민의당(3.4%) 순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26.8%로 가장 높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0.6%였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례대표 의석수(총 47석)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국당이 17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참여해 만든 시민당이 13석, 민주당 출신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해 만든 열린민주당이 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은 지역구 의석이 현재와 같은 2석이라고 가정했을 때 6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한 국민의당은 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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