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89명 더 늘며 누적 확진환자가 1만명에 육박했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1000명 이상의 누적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 유입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로 21명이 추가됐다.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등에서 환자가 잇달아 나왔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17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이 현재 의료진과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천500여 명을 전수 검사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는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 외 경남 6명을 비롯해 인천 4명, 경북·전남·충남에서 각 2명, 강원·광주·울산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8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환자는 대구 6725명, 경북 1304명, 경기 516명, 서울 488명, 충남 133명, 부산 122명, 경남 106명, 인천 73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40명, 강원 39명, 대전 36명, 광구 25명, 전북과 전남 각각 14명, 제주 9명 등이다.

대구·경북은 총 802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수도권 누적확진환자는 1077명이다. 서울과 경기만 합쳐도 1004명으로 1000명이 넘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4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천997명(60.11%)으로 남성 3천979명(39.89%)보다 많다.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천704명(27.1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878명(18.83%), 40대 1천336명(13.39%), 60대 1천258명(12.6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됐다.

치명률은 평균 1.69%이지만 고령일수록 증가한다. 60대에선 1.83%, 70대 7.09%, 80세 이상은 18.76%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1명이 늘어 총 5천82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천155명에서 3천979명으로 176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총 43만1천743명이 받았고 이 중 40만3천88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천8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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