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코로나19 + 우울감blue ...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심리방역 CG<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심리방역 CG<사진=연합뉴스>

 

신종 언어가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신조어 '코로나 블루'가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을 합친 신조어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일컫는다.

2019년 시작됐다해서 CoViD에 '19'가 붙었다. 전 세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코로나 블루, 확찐자, 집콕족, 집관, 금스크 등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자신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무기력과 불안에 시달리는 감정을 의미한다.
 
확찐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급감해 '살이 확 찐 자'가 됐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다. 비슷한 말로 '코로나 비만'도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단기간에 살이 찐 것을 의미한다.
 
집콕족

비말감염 등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말 그대로 집 안에 콕 박혀 머무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처럼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집콕족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이 급감한 반면 온라인 쇼핑이나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관련 도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상 코로나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피로나 두통 등 일상적인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부터 의심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코로노미 쇼크

코로나(코로나19)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매출 급감, 실업대란, 취약계층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등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급하는 현금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코비디어트

코로나19의 영어 명칭인 Covid-19의 코비드와 Idiot(바보)를 합친 말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행동 등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시국여행

‘이런 시국에 여행을 가느냐’는 뜻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행 자제 분위기가 일고 있음에도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간 사람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본래 이 용어는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당시 처음 사용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사람들을 비판하는 용어로 다시 사용되고 있다.
 

집관

스포츠팬들이 경기장에서 가서 직접 보는 것을 뜻하는 직관(직접 관람)에 '집'이 결합된 신조어로, '(스포츠 경기 등을) 집에서 관람한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생긴 표현이다.
 


금(金)스크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그 가격도 높아 금처럼 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에 화장이 묻지 않는 메이크업을 의미하는 '마스크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재택경제

집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생산·소비되거나 새롭게 창출되는 모든 부가가치 영역을 아우르는 말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언택트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시사상식사전, 지식엔진연구소)

출처; 픽사베이
▲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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