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치 경신, 긍·부정 격차 10%p대 2018년 11월2주차 이후 처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1주차(3/30~4/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 부정평가와의 격차를 약 10%p 이상 벌였다고 6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내린 43.2%(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p 감소한 3.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5%p로 오차범위 밖이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는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 39.4%)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 기록이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7일) 52.8%(부정평가 44.1%)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52.1%(0.7%p↓, 부정평가 45.0%), 31일(화)에는 53.3%(1.2%p↑, 부정평가 43.7%), 1일(수)에는 53.7%(0.4%p↑, 부정평가 43.2%) 2일(목)에는 52.3%(1.4%p↓, 부정평가 44.3%) 3일(금)에는 54.9%(2.6%p↑, 부정평가 41.9%)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6.0%p↑)과 50대(4.3%p↑)와 60대 이상(3.3%p↑), 주부(5.1%p↑) 및 자영업(4.6%p↑)에서는 긍정평가 상승한 반면 30대(58.9%→56.4%, 2.5%p↓), TK(40.7%→35.2%, 4.0%p↓)에서는 하락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6.0%p↑, 48.8%→54.8%, 부정평가 42.6%), 부산·울산·경남(3.0%p↑, 43.7%→ 46.7%, 부정평가 50.8%)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3.1%p↓, 77.6%→74.5%, 부정평가 22.5%), 대구·경북(5.5%p↓, 40.7%→ 35.2%, 부정평가 60.1%)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50대(4.3%p↑, 54.3%→58.6%, 부정평가 39.3%), 60대 이상(3.3%p↑, 40.1%→43.4%, 부정평가 51.7%)에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3.4%p↑, 66.6%→70.0%, 부정평가 23.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3%p↑, 91.7%→ 95.0%, 부정평가 4.1%)에서도 상승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5.1%p↑, 44.9%→50.0%, 부정평가 45.7%), 자영업(4.6%p↑, 44.8%→49.4%, 부정평가 48.9%), 학생(3.2%p↑, 48.5%→51.7%, 부정평가 44.2%) 등에서는 올랐고 무직(4.9%p↓, 47.5%→42.6%, 부정평가 50.7%)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0일~4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