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야당심판론43.4%-정권심판론30.4%’, 송파을 ‘정권심판론42.5%-야당심판론34.6%’ 

[출처=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
▲ [출처=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서울 격전지 동작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앞섰고 송파을에서는 통합당 배현진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동작을 선거구에서 이수진 후보가 48.0%의 지지율을 보여 나경원 후보(35.5%)를 오차범위(8.8%포인트)를 벗어난 12.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어 이호영 후보 1.3%, 최서현 후보 0.7%, 오세찬 후보 0.5% 등의 순이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7.6%였고 모름·무응답도 5.4%로 나왔다.

이 지역에서 ‘야당 심판론(43.4%)’이 ‘정권 심판론(30.4%)’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선 가능성에서 이 후보 42.9%, 나 후보는 42.2%를 기록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를 ‘소속 정당 때문(41.4%)’이라고 답했고 ‘개인 자질·역량이 우수해서’는 15.9%에 그쳤다.

이 후보는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나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앞서며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 후보는 18~20대 45.1%, 30대 56.0%로 우위를 보인 데 이어 40대에서는 65.3%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와 달리 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54.7%로 우위를 점했다. 나 후보는 18~20대에서 25.7%, 30대 27.1%, 40대 22.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송파을 ‘배현진 42.5% vs 최재성 36.1%’, ‘정권심판론 42.5% >야당 심판론 34.6%’ 

송파을 선거구에서는 배현진 후보(42.5%)가 최재성 후보(36.1%)에 6.4%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어 정의당 안숙현 후보 2.8%, 기타 후보 1.1%, 투표할 후보 없다 7.9%, 모름/무응답 9.6%였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최 후보가 45.2%로 배 후보(38.4%)를 앞섰다. 

이번 총선 의미에 대해 여당·정권 심판 의견이 42.5%, 야당 심판 의견이 34.6%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정권과 여당 심판 의견층의 84.8%가 배 후보 지지를 지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배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9%가 ‘소속 정당 때문’이라고 했다. 최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43.7%가 소속 정당을 꼽았지만 후보 개인의 ‘자질·역량이 우수하다(16.5%)’나 ‘정책·공약이 좋다(14.2%)’는 의견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배 후보는 50대에서 53.2%, 60대 이상에서 59.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최 후보는 △18~29세 37.4% △30대 45.9% △40대 38.2% △50대 31.9% △60대 이상 25.8% 등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서울 동작을(500명)과 송파을(500명)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유선·무선전화 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동작을은 무선 89.9%와 유선 10.1%, 송파을은 무선 89.8%와 유선 10.2%다. 응답률은 동작을 12.6%, 송파을 17.2%이며 표본오차는 두 곳 모두 95%신뢰수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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