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지원유세 “정의당, 일회용 정당 아니다... 양당정치야말로 삼류”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청주시 상당구에서 4.15 총선 앞둔 마지막 주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청주시 상당구에서 4.15 총선 앞둔 마지막 주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유세에서 “사전투표까지 마친 지금 1당도 2당도 결정됐다. 남은 변수는 오로지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것인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12일 청주 상당, 안양 동안갑·을, 안양 만안, 인천 연수을 등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국민들은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이 이기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사회 개혁의 열차가 멈춰버리지 않을까,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국회, 극한 양당정치가 심화돼서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일회용 ‘떴다방’ 정당과는 다르다. 정의당은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정당”이라며 “의석 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꽃길 마다하고 대한민국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싸워온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30년 만에 이룬 연동형 비례제를 거대 양당이 다 무력화시켰지만,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를 견인할 교섭단체 정의당은 필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심 대표는 “날을 새가며 소모적인 대결정치로 일관하는 거대 양당 정치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다 확인하셨다”며 “지금 1, 2당이 서로 막말을 두고 일류니 삼류니 논쟁하고 있는데, 정책 하나 제대로 변변하게 내지 않고 이 민생위기 극복방안 하나 내놓지 못하는 소모적인 대결 양당정치야말로 삼류”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남은 3일 동안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며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생정치, 촛불개혁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께서 정의당을 지켜달라. 교섭단체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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