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국무총리 맡아 목포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코로나 투쟁자금 1인당 100만원, 4인가족 400만원 약속
방과후 학교 교사 두 달 월급 해결할 터
목포·신안 48조 투자 받아 12만개 일자리 창출
국회의원 4년치 월급 5억원 목포 기부

유세하는 박지원 후보. 박 후보는 12일 오후 유세에서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며 당선되면 국무총리가 돼서 목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4년 월급 5억원을 목포시민과 목포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2020-4-12<Ⓒ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 유세하는 박지원 후보. 박 후보는 12일 오후 유세에서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며 당선되면 국무총리가 돼서 목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4년 월급 5억원을 목포시민과 목포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2020-4-12<Ⓒ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21대 총선 전국 최대 관심 지역인 전남 목포에서도 주말 유세전이 뜨겁다.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12일 오후 유세에서 이번 출마가 마지막이라며 자신에게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목포에서 당선되면 국무총리가 될 것 같다.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 전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국회의원 당선되면 총리가 돼 목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목포발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칠 것과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낙연 대통령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원이 후보에 대해서는 ‘맹탕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청와대 행정관은 했지만 진짜 행정관은 아니다. 시민들은 김원이 후보가 고시에 합격해 (행정관)올라간 것으로 알지만 떠돌아다니면서 국회의원 비서관, 보좌관 한 것이 고작이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그래도 좀 내용 있는 후보인 줄 알았다. 맹탕 중에 맹탕이다. 목포시민 30년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순천에 팔아먹고 만세 부르고 사진 찍고 와서는 ‘나는 반대한다’ 하는데 사진이 거짓말 하는 것 봤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대통령 되려고 3개월, 8개월 직의 부시장을 붕어빵 찍어내듯 찍어냈다. 이번에 5명을 총선에 출마시켰다. 그중 한 명은 경선에서 떨어졌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붕어빵 부시장이 목포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했다. 이것은 박원순 대통령 만들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목포시민들은 이낙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박지원을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원이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목포경제를 살리겠다는 분이 인쇄 홍보물은 (경기도)파주에, 유세차도 외지에 맡겼다. 김원이 후보는 목포 후보를 할 것이 아니라 순천, 파주에 가서 출마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의 공약도 꼬집었다. “목포역사를 옮기고 1000억 가지고 5년 만에 지하화 하겠다는 것은 엉터리 공약이다. 철도 전문가들과 철도노조에서도 반대하고 있다. 목포시민들은 원도심을 버릴 '김원이 안'에 반대할 것을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아자동차 목포유치에 대해서도 “웃기는 소리다. 지난 23년간 대한민국 자동차공장 생긴 적이 없다. 이렇게 맹탕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은 몰라도 너무 모르고 너무 맹탕이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코로나 투쟁자금 1인당 100만원, 4인 가족 40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그는 “작년에 목포에 5가지 국책사업, 국비예산 1조원의 길을 열었다”면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면 이중 4개 사업이 완료돼 목포에 청년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된다는 것을 보고 드린다”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목포·신안에 48조의 투자를 받아서 12만개 일자를 창출하는 해상풍력발전도 반드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목포는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서 교육에 투자하면 인구가 늘고 어린이들의 천국 목포가 된다. 여기에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포·신안을 통합해서 50만 시대를 목포·신안이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방과후 학교 선생님들은 두 달째 월급을 못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음지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4년간 국회의원 월급 5억원을 모아 목포시민과 목포에 기부하겠다며 이번이 자신의 정치인생 마지막 목포 출마임을 강조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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