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취약한 서민들과 사회약자들을 보듬고 챙길 것”
“문재인 정부 성공위해 ‘일하는 국회’ 필수적”
문희상 의장 예방...코로나19 국난 경제 위기 극복할 것

김태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김태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당선된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선출될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8일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의 환영속에 앞으로의 각오와 당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를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는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원내대표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해 여러 최고위원들, 당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며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써 소임을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단히 엄중한 시기다. 그래서 당선 기쁨에 앞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이 집권여당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되새기고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이기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서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경제 위기에서 취약 할수 밖에 없는 서민들과 사회약자들을 보듬고 챙길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제 이틀 뒤면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가 된다. 제가 국정기획 자문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국정설계에 참여한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 3년간 많은 개혁 과제를 이뤄낸 만큼 이제는 코로나19 경제위기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드렸던 정책과 공약들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21대 국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다.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여야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선출될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를 바로 만나 21대 국회의 틀과 방향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 새로운 국회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 정쟁이 아닌 정책을 통한 21대 국회가 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전날 극적으로 이뤄진 과거사법의 여야 협의를 언급하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국회 고공농성을 풀수 있게 협력한 여야 행안위원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며 “중재에 나선 김무성 통합당 의원에게 거듭 감사를 보낸다.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과거사법뿐만 아니라 제주4·3법, N번방 성폭력 방지 후속법 통과도 시급하다”고 덧붙이며 여야 협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태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태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문희상 “코로나19 극복할 최적격자 뽑힌 것 같다”

김태년 “반드시 성과 통해 국민 말씀 새기고 보답할 것”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국회의장실을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문 의장은 새롭게 선출된 김 원내대표에게 “일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들었다. 김 원내대표의 추진력과 돌파력에 기대를 건다”며 “대한민국 국회와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도록 이끌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경제 문제를 극복할 최적격자가 뽑힌 것 같다. 초심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칭찬과 격려에 감사를 드린다. 지금이 매우 엄중한 시기다. 코로나19도 극복해야 하고 국회와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매우 긴장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삶을 챙기도록 하겠다. 정말로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앞서는 심정이다. 성과 외에 국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없다. 반드시 성과를 통해 국민 말씀을 새기고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장님이 늘 당부한 국민과 국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시대 부응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한다”며 “냉정하게 돌아보면 이제껏 국회는 시대와 국민이 요구에 맞는 국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옮다 그르다를 떠나서 코로나19 시대에서 많은 변화 속도가 요구된다. 그만큼 국회 결정속도도 빨라져야 한다, 야당 원내대표가 뽑히는데로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 개혁을 할 생각이다. 국민들은 21대 국회가 새롭게 탈바꿈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장은 “일하는 국회법은 꼭 필요한 법이다. 그것을 꼭 좀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로써 이뤄달라”며 “국민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화끈한 결단을 내려 주시길 바란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당장 실행이 중요하다”고 김 원내대표에게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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