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매출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
대웅제약, 1분기 매출 2284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동아ST, 1분기 매출 2012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셀트리온 전경. <사진=황수분 기자>
▲ 셀트리온 전경. <사진=황수분 기자>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력군의 시장 진출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1분기 매출액은 3728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2%,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돼 공급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또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한 점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도 케미컬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램시마SC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등 고수익 제품 매출이 확대해 이익률이 증가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가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 미국에 출시된 트룩시마가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액 2284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88% 감소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 비용 137억 원 및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코로나19까지 직간접적으로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55억 원에서 174% 증가한 151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OTC 부문은 임팩타민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252억 원에서 3% 상승한 261억 원을 기록했고 ETC 부문은 1621억 원으로 8% 하락했다. 릭시아나, 포시가와 등과 기존 우루사, 가스모틴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액은 2012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58.5% 증가했다

ETC, 수출, 의료기기, 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이끌었다. 주력 제품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종제약)은 판매 제휴 효과를 거뒀다.

스티렌(위염치료제),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슈가논(당뇨병치료제),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출 부문의 경우 캔 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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