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년 잘한 분야 1위 ‘보건·복지’ 34.3%, 호남 통일·외교·안보 긍정평가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가 향후 남은 임기 2년 동안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 물었더니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경제와 일자리’를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만 3년이 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국정 긍정 평가 분야와 주력해야 하는 분야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한 분야에 대해서는 ‘보건·복지 분야’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향후 2년 간 주력해야 하는 분야로는 ‘경제·일자리’ 응답이 47.8%였다.

세부적으로 지난 3년간 긍정평가 분야로는 ‘보건·복지 분야’에 이어 ‘통일·외교·안보 분야’가 14.4%, ‘검찰개혁’이 10.4%, ‘경제·일자리’가 5.1%, ‘부동산 안정’ 1.8%, ‘기타’ 6.4% 로 조사됐다. ‘없다’는 25.0%, ‘잘 모름’은 2.6%.

향후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선 ‘경제·일자리 분야’가 4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검찰개혁’이 25.2%, ‘부동산 안정’이 10.6%, ‘통일·외교·안보’는 7.4%, ‘보건·복지’는 3.4%, ‘기타’ 2.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

세부적으로 긍정평가 분야 중 ‘보건·복지 분야’ 응답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5.0%)과 부산·울산·경남(39.4%), 경기·인천(39.3%), 서울(26.8%), 대구·경부(19.9%) 등의 순이었고 연령대별로 30대(45.7%)와 40대(38.9%), 60대(33.8%), 20대(33.3%), 70세 이상(30.4%), 50대(24.4%)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0.7%)과 중도층(39.6%), 보수층(24.2%) 순이었고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5%)과 무당층(42.5%), 미래통합당 지지층(16.2%) 순이었다. 직업별로학생(43.2%)과 무직(42.3%), 가정주부(39.9%), 사무직(36.3%), 노동직(31.3%)에서 보건·복지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36.5%)에서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긍정 평가했으며, 자영업에서는 보건·복지 분야와 통일·외교·안보 분야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향후 2년 동안 주력 분야로는 ‘경제·일자리 분야’ 응답이 대구·경북(68.1%)과 부산·울산·경남(62.4%), 광주·전라(45.1%), 경기·인천(44.3%), 서울(41.7%) 등의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20대(64.8%)와 60대(52.9%), 50대(52.5%), 70세 이상(41.6%)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0.0%)과 중도층(52.7%), 지지정당별로 무당층(75.7%)과 통합당 지지층(68.1%), 직업별로 노동직(60.8%)과 무직(55.6%), 자영업(51.8%), 학생(49.1%), 가정주부(41.7%)에서 ‘경제·일자리’ 응답 비율이 높았다.

30대(47.3%), 진보층(44.9%)에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대전·세종·충청, 40대, 사무직에서는 경제·일자리 분야와 검찰개혁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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