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후보물질 비임상 2차 투여 완료, 최종 백신 후보군 선별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코로나19 DNA 백신에 대한 비임상 2차 투여가 완료됐다. 제넨바이오 컨소시엄은 12일 연구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 GX-19 후보 물질을 영장류에 투여해 이를 검증하는 비임상 시험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 컨소시엄은 백신 후보 물질을 6군으로 나눠 영장류 20마리에 투여하는 비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이 투여로 백신 후보 물질에 의한 면역 반응이 잘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 또 국제백신연구소 및 충북대학교에서 이중으로 수행한 중화항체 분석을 통해 가장 임상에 적합한 백신 후보군도 선정됐다.

이번 비임상 시험에서 GX-19 후보 물질이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됐음을 의미한다.

바이오의약품은 면역체계 등 체내 시스템 전반을 활용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인간과 면역기전이 다른 중소동물인 실험용 쥐, 돼지 등에서 의약품과 백신 후보 물질을 시험하는 것은 효능과 안전성 확인에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신속 개발을 위해 영장류 시험을 포함한 공공 연구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했다.

제넨바이오 컨소시엄은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 6개 기업이다. 이중 제넥신은 지난 5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를 영장류에 투여해 야생형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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