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의 가장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인 치과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인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주변에는 신경이 없어, 염증 등의 문제점이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힘들다.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를 완료한 후에는 올바른 양치질은 물론, 치실로 주변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염증 등을 예방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위생 관리에 소홀해 염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잇몸뼈가 녹거나 심은 임플란트 지대주가 지탱력을 잃어 임플란트 재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 비용이나 소요 시간 등으로 임플란트 재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염증에 의해 골 파괴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주변 치아나 구강 상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기존에 심은 임플란트 뿌리가 잇몸뼈와 잘 유착되지 않았거나 정확하지 못한 임플란트 식립으로 파손된 경우, 보철물이 환자에게 맞지 않게 제작돼 교합 시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문제에는 본인에게 맞는 임플란트로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재수술의 경우 그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 환자의 관리 소홀로 염증 등의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임플란트 제거 후 뼈 이식을 통해 소실된 잇몸뼈를 보강해준 뒤, 2~3개월 동안 치유 기간을 갖고 임플란트를 재 식립한다.

기존 임플란트가 유착되지 않았거나 정확하게 식립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방향과 각도 및 위치를 더욱 세밀하게 설정해 직경이 넓은 임플란트로 교체하며, 임플란트 보철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 보철물을 제거한 후 환자의 정확한 치아 교합을 고려해 강도 높은 보철로 재제작한다.

임플란트의 재수술 원인은 환자의 관리소홀과 의사의 숙련도 부족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실패 없는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의사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함으로, 임플란트 재수술 시에는 의료진 선택을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한다.

보철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치주과와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등의 임상진료과에서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대전 관저동 치과 노블리안치과 이윤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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