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진통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의결했다. 최고 쟁점이었던 비대위원장 임기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22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21대 당선인 워크숍에서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자 총회에서 김종인 박사를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선거(4월)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며 “오전 내내 여러 토론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의 뜻이 모아져 비대위가 정식 출범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원외 당협위원장님들 다음에 여러 전국위나 상임전국위 모으는 과정 있겠지만 일단 방향이 잡혔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표결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연찬회(워크숍)가 끝나고 연락드리고 시간 맞춰서 (김종인 내정자)를 찾아뵐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절차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8월 말까지 전당대히를 열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번 상임전국위는 의석수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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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neoruri92@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