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차기 DGB대구은행장이 12월 말 선임될 예정이다.

26일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차기 대구은행장 최총 후보군에 대한 CEO 육성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CEO 육성 프로그램은 2019년 초 선정한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1년 간 1대1 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등을 실시, 같은 해 연말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재는 숏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Academy,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Program,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수립 등이 주요 과정이다.

이와 관련해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이 매월 진행되고 있다”며 “어학능력개발 과정 등은 일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5월 27일부터 분야별 전문가들과 1:1 멘토링 형태로 진행하는 DGB CEO Academy가 시작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내정자 선정 일정이 9월로 다소 순연되었으나, 당초 예정대로 12월말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호 DGB금융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소의 일정 조정이 있긴 했지만,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하여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