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최초 ‘중앙정부예산확보 설명회’, 공직자들과 현 사안 공유 필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전문가 영입 필요, 2년 전부터 당의 정체성 계승 이뤄져야”

황명선 논산 시장이 지난 5월 19일 논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논산시의 예산이 1조원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논산시 공직자들의 노력과 적극적 세일즈행정 덕분이다'고 설명했다.<사진=폴리뉴스 안채혁 기자>
▲ 황명선 논산 시장이 지난 5월 19일 논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논산시의 예산이 1조원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논산시 공직자들의 노력과 적극적 세일즈행정 덕분이다"고 설명했다.<사진=폴리뉴스 안채혁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5월 19일 논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20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취임 당시 4천억이던 논산시 예산을 현재 1조억원대로 확대한 성과의 비결을 ‘함께 뛰어준 공직자들’이라고 말했다. 

황시장은 본인의 별명을 ‘악덕시장’으로 설명하며 “2010년 취임 당시, 세금, 세수가 900억 정도이며, 전임 시장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빛이 500억 정도이다”며 취임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당시 논산은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적 인프라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혁신도시가 되기 전에 대기업 유치도 어려움이 크다”며 “논산시를 세일즈 영업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있는 시범사업, 공모사업, 보조사업 등을 분석했으며, 그 중 ‘도농복합도시’에 맞는 사업을 400건 정도 추려,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을 체육관에 모아 ‘중앙정부예산확보 전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논산시가 과거 시행했던 사업에 벗어나지 않은 점을 파악했다며 “부시장과 각 부처의 국장들을 중앙의 행안부와 정부부처 사람들을 만나 국가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알아오라고 말했지만, 50대 중후반의 과장들이 중앙부처의 가는 것이 처음에는 꺼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지방공무원 공직자로서 100억, 200억의 사업을 만들었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지녔다”며 “이제는 모두 각 부처로 항상 출장을 가있어, 얼굴 보기가 어려워 살살 다니라고 말한다”며 “올해 예산 1조 2천 500억은 함께 힘써준 부시장과 국장, 직원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총선에서 외부인사를 비례대표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선거 직전이 아닌, 2년 전부터 당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 역사와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계승 받은 외부 전문가의 성장을 통해 당의 깊이도 깊어진다”고 설명했다.

황명선 논산 시장은 1966년 생으로, 2002년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지내며. 2006년 노무현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으며 지방자치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지녔다. 2010년 7월 제37대 민선5기 논산시장에 선출되어 2014년 38대 민선6기 시장에 이어 제39대 민선 7기에도 선출된 3선 시장이다.


 
다음은 황명선 논산시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시장님은 “단1%의 가능성만 있어도 달려간다”는 세일즈행정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0년 취임 당시 4천원억대이던 논산시 예산을 현재 1조억원대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셨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함께 뛰어준 감사한 공직자들이 비결이다. 과한표현이긴 하지만 제 별명이 ‘악덕시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제가 2010년 취임했을 때, 우리 논산 시민분들이 내는 세금, 세수가 900억 정도 된다. 거기에 전임 시장님으로부터 빛이 500억 정도이다. 취임 후에 현재 논산시 상황을 보니, 도시에 시민들이 생활하기에 필요한 공적 인프라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주거만하지 실질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의 도시가 아니었다. 문화원, 시민공원, 시립도서관 등 인프라가 전혀 없었고, 혁신도시가 되기 전에는 대기업 유치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시 직원만남의 날에서 전체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논산시> 
▲ 황명선 시장은 논산시 직원만남의 날에서 전체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논산시> 

 

결국 우리도 기업처럼 논산시를 세일즈 통해 방안을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회에 있는 모든 예산서를 가지고 분석했다. 시범사업, 공모사업, 보조사업 등 각 부처별로 3천여건 정도 되는 사업 중, 우리 ‘도농복합도시’에 맞는 사업을 추리니 400건이었다. 하지만 2010년 7월에 취임을 했는데. 7월은 이미 2011년 사업이 끝나고 기재부를 통해 국회에 가있는 시기이다. 2011년 사업에 조금이라도 반영하려 하니 이미 6월 중순에 끝났었다. 제가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의 시기는 2012년도인 것이다. 암담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논산시에 맞는 400여건을 발부해, 모든 감부들 1000여명의 공직자들을 체육관에 모아 논산시 처음으로 중앙정부예산확보 전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세일즈를 위해서 현재 어떤 국가사업이 있는지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시행하고 있던 사업들의 예산에만 맞춰 움직여 왔지만, 논산의 변화를 위한 제 지시에 처음에는 불만이 많았다. 우리 부시장, 국장 서울로 가서 행안부부터 정부부처 사람들을 만나고 오라고 하면, 처음에는 가기 쑥쓰러워했다. 과장만해도 50대 중후반이고, 중앙부처는 행시를 패스한 젊은 사무관급들이 있는데. 아쉬운 소리를 하는 입장이니 연장자로서 중앙부처 가는 것이 불편한 것이다. 한번은 우리 예산실장과 과장, 팀장을 데리고 교부세를 받으러 직접 행안부에 팀장을 만나러 갔다. 사무관에게 머리 숙이고 두손 잡고 부탁했다. 그런데 본인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과장급이기에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처음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매년 1월달에 내년도 사업을 토의하고 논의해 사업을 확정시켜 1월달부터 2월, 3월, 4월 동안 부처를 뛰어 다닌다. 현재는 완전히 시스템화가 된 것이다. 

시장은 지휘를 하는 곳이고, 부시장, 국장, 과장, 우리 직원들은 함께 조직으로서 같이 힘을 모아서 가는 것이다. 이렇게 4년차 정도 시스템화에 익숙해지니, 지방공무원 공직자로서 100억, 200억 사업을 만들었다는 점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금은 제가 국장과 과장을 찾으면 각 부처에 출장갔다고 말하기에 살살 다니라고 말한다. 이렇게 논산시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했던 지난 10년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 예산을 결산하면 1조 2천 500억정도 된다. 이는 함께 동거동락하며 중앙부처에 가서 아쉬운소리하고 머리 숙인, 우리 논산 부시장과 국장,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논산시 공무원들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박수쳐주고 싶다. 

20년간 단체장인터뷰를 하면서 보면 단체장과 공직자들 간에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각 단체장들은 보상에 대해 인사밖에 없다고 하는데. 시장님은 성과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해주고 있는가.

지금 인터뷰를 초선 시장, 군수, 구청장님들이 보게 된다면 말씀해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시장, 군수, 구청장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전지전능한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법과 제도의 틀 속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다보니 일을 처리하는 입장에서 주민들께서 답답해서 찾아오는 민원들은 가벼운 것들이 아니다. 하지만 시장이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중앙에 있기에, 시장, 군수, 구청장은 즉각적으로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장에서 대처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횡단보도 설치, 신호등 설치, 주정차 구역문제 등 시민들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지만 권한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모든 권한이 시장에게 있다고 생각하신다. 그렇기에 분권이 필요한 것이다. 

황명선 시장은 2017년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끊임없이 직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 황명선 시장은 2017년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끊임없이 직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이러한 현재 상황에서 시장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 조직의 공직자들과 함께 격려와 함께 적극적 행정을 요청한다. 이 부분에서 열심히 뛰는 사람위주로 인사를 해야 한다. 물론 공직사회는 연공서열이 있지만, 창의적으로 세일즈하고 적극적 행정을 하는 공직자들에게 사례를 만들어 인사를 통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에 대해 말들이 많다.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외부인사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요즘 화두가 많이 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영입은 선거 직전에 하는 것이 아닌, 선거 2년 전부터 각 분야별로 필요한 전문가 그룹을 영입하고, 검증을 거치면서 역량평가 후에 최종으로 후보가 되는 형태가 된다면 리스크가 감소될것이라 생각한다. 선거 직전 갑자기 들어온 후보가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슈가 항상 따라다니는데. 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정체성. 김구 선생님부터 장면박사,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까지 우리가 가진 역사와 가치,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적게는 우리 지역의 현장에서 주민들의 삶. 국가적으로는 우리가 꿈꾸는 자치분권 국가를 만들어가는 것이 역대 우리 지도자들의 뜻이었다. 이것이 우리 당이 지닌 정체성이다. 그렇기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검증과 학습, 공유를 통해 성장되어야 당의 깊이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든 사업들이 민선 5기부터 계획하고 추진해온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처음부터 경제, 관광,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 방향을 잡고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해 온 것 같은데. 민선7기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논산 시장으로서 3선의 감회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생각하는 지방자치의 감회를 이야기 해달라.

92년도 지방의원, 광역의원. 95년 단체장과 광역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게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통해 이끌어낸 가장 큰 가치는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민이며 시민이다’ 국가와 정부의 존재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어려운 나라 사정에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따라와 달라고 하던 국가였지만, 현재는 국가와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시민들의 안전 그리고 소외받고 몸이 불편한 시민들이 패자가 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연대해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국가와 정부의 지도자들이 국민을 지시하고 통제하며 힘들어도 참아달라고 말한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과 주민들이 본래 권한을 다시 되돌려 받아 원래 위치로 돌아온 것이 지방자치로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의 권력, 중앙정부의 권력을 잘게 나눠 지방정부로 현장에서 시민들과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 이러한 권한을 주민과 주민에게 나눔으로 시민이 주인이 돼는 자치분권의 진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3선을 이어가는 시장이지만, 정치인이다. 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자치와 분권 그리고 균형발전의 시대정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자리매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이다. 우리 논산 시민들에게 3선 시장으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초중고등학교를 논산에 나와,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며 당에서 부대변인과 사무처장을 하며 정치를 배우게됐고, 서울시의원도 했다. 2006년 1월 당지도부의 요구에 의해 논산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때가 제 나이 42살이었다. 과거 논산은 자민련 소속이 득세하고 있었기에, 시장, 군수후보뿐만 아니라 광역, 기초의원 후보도 없는 논산에서 많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낙선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이후 민선5기로 시장으로 당선되고, 46살에 젊은 청년을 우리 시민들이 선택해주시며 3선을 이어갈 수 있었다. 시민들은 제게 논산시의 발전과 기회를 저한테 주신 것이다. 선출직으로서 사람사는 세상, 정의롭고 차별받지 아니하고 농촌으로서 소외받지 않는 삶의 여건을 만들기 위한 큰 책임의식을 가지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논산시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믹국 국민들이 찾아오는 논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황면선 시장은 '활력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으로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 황면선 시장은 "활력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으로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범국가적 차원에서 계속 중요한 화두다.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을 수 있는 논산의 주요한 일자리 정책은 무엇인가?

최고의 복지란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고, 행정의 역할은 기업하기 좋은 플랫폼 만드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 양적성장, 모방·추격형 성장전략과 같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논산만이 보유하고 있는 내생적인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타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고 전체 경제와 노동시장성과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 시정방향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조례와 규제, 불합리와 자치법규 등을 과감히 철폐·보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데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산업농공단지 조성 면적이 2010년 약92만㎡에서 현재 약292만㎡로 증가했고, 최근 ㈜대림코퍼레이션 등 우량기업과 충청남도 간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또, 청년취업지원 프로젝트 청년드림스케치, 채용박람회, 창업지원 등 청년층 일자리 스펙트럼을 확장을 위한 사업과 청년 및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적합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과 문화를 연계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5대 도시 발전전략을 통해 더욱 더 행동하고 도전할 것이며, 굵직한 핵심 정책들을 완성하고, 1조 3천억 원의 예산시대를 열어, 누구나 일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살고 싶은 대한민국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리겠다.

44세 굉장히 젊은 나이에 처음 시장에 당선되어 논산시를 맡으신지 벌써 10년이 되셨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지 시정과 개인적인 측면에서 각각 답해 달라

지난 2017년 민선5기 이전 발행된 채무 376억원과 민선 5~6기 기업유치·지역발전 등을 위해 발행한 209억 원 등 모두 585억원 규모 지방채를 모두 상환했다. 취임 당시부터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았던 ‘지방채 전액 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이뤄낸 뜻깊은 순간이었다. 채무 제로 도시는 건전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것이고, 이와 함께 더 알뜰한 재정운영과 정부예산 확보로 시민이 요구하는 현안을 꼼꼼히 살필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마을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사업은 주민들이 마을 한 데 모이게 했고, 마을을 위한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환원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들고, 493개소 모든 마을에 마을자치회를 구성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 마을자치 박람회를 개최하며, 1년 여 사이에 변화된 마을의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마을을 위한 발전방향에 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면서 마을에 생기가 넘치고,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제 마을에 관한 어떤 일을 맡겨도 현명하게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을 만큼의 자치능력과 의지, 열정이 우리 논산시민들에게 있고, 이를 바탕으로 논산형 풀뿌리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코로나19사태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한말씀 부탁드린다.

코로나19사태로 대한민국 삶이 많이 바뀌었다. 확진자의 수가 만명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고,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기피하는 나라가 될 수 도 있다는 우려를 했다. 하지만 국민들과 정부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무원들의 대응 그리고 방역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예방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각국에 인정까지 받을 수 있던 것 같다. 이에 국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2월달부터 많은 삶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학교의 개학이 시작된다. 그동안 논산은 안전한 도시로 주민들을 위해 방역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그렇기에 논산시는 학생들의 개학에 안전을 기하고자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현장점검과 방역을 위한 깊은 고민과 구체적 내용을 다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사태로 어려우신 국민들에게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극복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논산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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