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국내 제조업, 코로나·경쟁심화·글로벌 밸류체인 위협에 어려움 처해”
“정부, 규제 해소·R&D·자금 지원 등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사진=연합뉴스>
▲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생존과 소멸을 결정하는 문제다. 정부가 규제 해소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오는 29일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개최하는 ‘14차 경제산업포럼’에 참석해 패널 토론에 나선다.

그는 토론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정책의 디지털전환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이에 앞서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분석한다. 김 정책관은 현 상황을 ‘경제 위기의 지속 확대’로 규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해외 경제도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경제에 대한 충격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국내 제조업계가 처한 어려움과 글로벌 밸류체인도 위협받는 현실을 소개한다. 김 정책관에 따르면 선진국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창출·제조업 고도화로, 신흥국들은 가격경쟁력과 개선된 품질로 국내 제조업계를 위협한다. 여기에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까지 더해져 국내 경제는 글로벌 밸류체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 정책관은 정부의 대응책으로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을 소개한다. 또한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한 대응차원 제조업 품목의 국산화, 수입원 다변화를 안내한다.

김 정책관이 주목하는 것은 산업정책의 디지털전환이다.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적 흐름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재도약’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토론을 통해 디지털전환의 개요와 의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기업이 자사의 대내외 비즈니스 요소들에 대해 디지털 기술(DNA)을 적용하여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세스’로 정의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의 핵심동력을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바라본다. 수요 측면에서는 통신기술이 발전하며 폭증한 개인 수요를 제시한다. 인터넷·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며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데에서 동력을 찾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업 차원의 변화가 아닌 산업-글로벌 밸류체인 등 전반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기업의 생존과 소멸을 결정하는 문제라고 설명한다.

김 정책관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규제 해소, R&D, 자금 지원 등 정부의 지원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5월 29일 오전 7시부터 14번째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온택트, 언택트로 표현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New_Normal)를 지탱하는 기초이자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과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인 디지털 기반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와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한석희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사회자로는 이명호 여시재 선임연구원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정관계 및 기업체 주요 인사들이 함께 한다. ‘상생과 통일 포럼’ 상임고문인 정세균 국무총리,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포럼 공동대표), 정우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포럼 고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축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비롯해 정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 과제 발굴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상생과 통일 포럼’은 다가올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6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정관계, 언론계,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인사들이 모여 창립했다. 각계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와 리더십을 창출해 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포럼을 주관하는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정치 전문 매체로 창간해 수많은 정치 특종을 내놓으며 1세대 인터넷 언론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폴리뉴스>는 2015년부터 ‘정치와 경제의 만남’을 앞세우며 ‘경제·산업·유통·건설부동산’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는 등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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