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 시설 운영 자제 권고, 방역수칙 준수의무 부과
구청 주관 행사 취소 및 연기, 불특정 다수 이용 공공시설 운영 중단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정면 두 번째)과 성북구 관계자가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정면 두 번째)과 성북구 관계자가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현재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성북구 주민과 시설이 대상이다. 기간은 지난 29일 18시부터 다음 달 14일 24시까지 총 17일간이다. 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했다.

우선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에 대해 시설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했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할 경우 고발·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가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활용해 사람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외출·모임·행사 등 자제 ▲퇴근 후 즉시 귀가 등을 권고했다.

지역 내 각 사업장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유증상자 확인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과 같은 방역 관리를 요청했다.

각 종교시설에는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접촉·대면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약 2주가 의료진과 전 국민이 똘똘 뭉쳐 K방역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어른들의 노력과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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