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메이저에서 우승 하고 싶다

 

31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1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세 번째 대회인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전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유해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23.롯데)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 인터뷰]
우승소감
- 1,2라운드 너무 좋은 플레이가 나와줬고, 사우스스프링스에서 다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선두라는 중압감과 힘들었던 홀?
- 때때로 중압감이 있었다. 특히 퍼트할 때 중압감이 가장 컸다. 파3 8번홀에서 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지만 파를 성공시켰고, 13번홀은 유해란 선수가 어제도 오늘도 이글을 성공시킨 홀이었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그러려니 했다. 딱히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고, 모든 홀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작년 우승 없었다. 특별한 멘탈 관리?
- 지난해 우승의 기회는 많았다. 메이저 우승을 두번이나 놓쳤다. 작년 중반부터 멘탈 관리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은 했다.
스윙의 변화?
- 변화는 없었다. 지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샷이 안 맞았으나 숏게임에서
스코어를 만회했다. 그리고 3~4라운드에서 하체에 집중을 하니, 점수가 올랐고 그 감이 지금까지
이어진 거 같다.

16번 디봇에 빠졌는데 표정 변화 없었다.
- 걸어갈 때 아..디봇이구나 하고 실망했다. 막상 가서 보니 치면 스핀이 잘 나올 것 같았다. 오히려
페어웨이보다 나을 거 같았다. 자신감 있게 쳤다.

초반에 6번홀까지 파가 나왔다. 어땠는가?
- 어제와 오늘 초반에 버디가 안 나와서 답답했다. 특히 오늘은 파5에서 버디 찬스를 놓쳐 아쉬웠다.
그래도 보기를 하지 않아 감사하다.

제주도에서 독한 훈련
- 롯데팀과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합숙을 했다. 선수들간 단합이 가장 좋았던 점이다. 선수들과 게임을
하면서 점수 하나 하나 적으며 대회처럼 쳤다. 제주라서 바람이 세서 샷하고 퍼트 연습이 조금
부족했다. 훈련을 다녀와서 부족한 부분은 보충했다.

 

코스 전략?
- 전반적으로 2단 그린이나 3단 그린이 많은 코스다. 핀보다는 핀 주위를 공략해야 한다. 오늘 초반에는
잘 못했지만 이후에 적응하고 전략대로 버디까지 이어져 3언더 칠 수 있었다.

스윙에 대해
- 오늘 16번홀 빼곤 다 90퍼센트 힘을 실어 쳤다. 페어웨이 안착이 가장 중요하기에 전 힘을 싣지
않았다.

짝수 해에 우승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롯데와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우승이 나온다. 내년에도 우승하고싶다. 그 공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
- 정말 미세하다. 운도 잘 따라줘야 한다. 최종라운드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 에 따라 다섯 타수 차도
뒤집힐 수 있다. 과거 준우승 당시에 집중을 더했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이
남는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비결?
- 드라이버, 퍼트, 아이언 등 모든 부분이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플레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임했었다. 거기에 자신감이 보태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리더보드 확인은 언제?
- 17번홀 그린 플레이하기 전에 봤다. 내가 몇 타인지 스코어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17번홀
그린플레이에서 파를 하고 2타 차이인 것을 봤다.

올해 목표?
- 투어 5년 차이다. 항상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올해 세 대회를 치렀는데, 다
상위권의 성적이 나왔다. 톱텐에 계속 들면 대상포인트 1등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