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스크 생산량 증대·수요 안정 "수급 상황 개선" 판단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9월 말까지 마스크 1억개 비축

6월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다. <사진=황수분 기자>
▲ 6월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다. <사진=황수분 기자>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정부는 6월부터 공적 마스크를 요일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신분증은 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마스크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6월부터는 특정 요일에만 살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의 등교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등의 마스크 구매 수량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리기로 했다.

6월부터는 마스크 생산 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 생산량도 80%에서 60%로 낮추기로 했다. 또 마스크 사재기를 막기 위해 마스크 공장에서 감시했던 공무원들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대란에서 벗어나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 및 생산량이 늘면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등에서는 5부제 폐지를 주장했었다. 마스크 공급 안정화로 남는 물량이 늘면서 반품하는 경우도 발생했고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이 약사 업무에 방해된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6~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 개를 비축할 계획이다"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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