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조정 국면, ‘열린민주5.1%-국민3.8%-정의3%’ 정의당 약세 흐름 지속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1주차 주중집계(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대 후반대로 밀렸고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58.9%(매우 잘함 37.0%, 잘하는 편 21.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35.5%(매우 잘못함 20.9%,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 다. ‘모름/무응답’ 은 0.9%p 상승한 5.7%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60%선 아래에 떨어졌고 긍·부정 격차는 23.4%p로 4.15총선 후 가장 많이 좁혀졌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5월 29일) 57.4%(부정평가 38.0%)로 마감한 후, 1일(월)에는 56.8%(0.6%p↓, 부정평가 38.4%), 2일(화) 57.9%(1.1%p↑, 부정평가 36.2%), 3일(수) 58.6%(0.7%p ↑, 부정평가 34.7%)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흐름은 총선 승리에 따른 거품이 점차 꺼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18년 11월 이후부터 올 3월 3주차까지 40%대 장기간 교착됐다가 코로나19와 총선정국을 맞아 3월 4주차에 50%대를 넘어섰고 총선 후인 4월 4주차에 60%대로 올라섰고 지난주 처음 50%대로 하락했다.    

계층별로 보면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호남(6.3%p↑)·70대 이상(6.5%p↑)·농림어업(7.1%p↑)에서는 상승했지만 부산/울산/경남4.0%p↑)·대구/경북(2.3%p↑)·20대(6.8%p↑)·학생(12.1%p↑)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민주당 42.8%, 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3.8%, 정의당 3.0%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2.8%, 미래통합당은 1.2%p 오른 27.5%,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5.1%, 국민의당은 0.2%p 내린 3.8%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2.0%p 하락한 3.0%를 기록했고, 민생당 1.4%였다. 무당층은 1.4%p 오른 14.1%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멈추며 강보합세 보였다. 계층별로 호남, 60대, 가정주부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자영업과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 흐름 보였다. PK, 서울, 20대·50대에서는 상승했고 70대 이상과 무직에서는 하락했다.

군소정당들에서는 오차범위 내지만 정의당이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총선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실시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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