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길음종합사회복지관, 7개 나눔실천기업과 협력 완제품 김치 구입 전달

봄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7개 나눔실천기업 중 하나인 이마트 하월곡점이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 봄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7개 나눔실천기업 중 하나인 이마트 하월곡점이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서울 성북구는 관내 7개 나눔실천기업이 소외이웃 100가구를 대상으로 봄김장 나눔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성북구와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5월 지역사회 어르신 및 취약계층 가정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봄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련 행사를 취소했다.

구와 복지관은 대신 지역주민의 욕구와 생활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해 그 결과 봄김장 지원에 대한 높은 욕구를 확인했다. 이에 구와 복지관은 관내 기업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길음중앙새마을금고 ▲닛산클럽 ▲성북제일새마을금고 ▲이마트 하월곡점 ▲푸드머스 ▲KB국민은행 길음뉴타운지점 7개 기업이 동참의사를 밝혀 행사를 계획했다.

성북구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7개 나눔실천 기업은 김장을 진행하는 대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소외이웃 100가정에 봄김장을 전달했다.

김치를 받은 이** 어르신이 “팔십 평생에 버선발로 김치를 반기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 김치를 받은 이** 어르신이 “팔십 평생에 버선발로 김치를 반기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봄김장을 지원받은 김**(81)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파지 줍는 일도 거의 손 놓다 시피해서 반찬을 살 만한 여유도 없었는데 김치를 나누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87) 어르신은 “김치가 떨어져도 몸이 불편해 사러 나갈 엄두도 못 냈는데 김치를 나눠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팔십 평생에 버선발로 김치를 반기는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외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기업의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 이웃의 식생활과 가계안정에 도움 준 7개 기업의 선행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주민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지역자원과 함께 협업해 신속하게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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