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정희는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결혼하면서 청춘, 젊은 시절 없이 성인 세계로 접어드신 것 같다, 후회된다거나 하진 않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서정희는 "아니다, 오히려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없다"라며 "지금부터 남은 삶을 조금 더 멋지게 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서정희는 "잘못된 만남이랄까 그런 것 자체로 내 인생이 이렇게 됐어 원망하진 않는지"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 안 하는 게 저한테는 커다란 선물 아들과 딸이 있다"라며 "만약 결혼 안 했다면 아들과 딸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없다"고 고백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인 서정희는 1983년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지난 2015년 8월 합의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결혼 생활 내내 서세원의 폭행에 시달렸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세원에 대한 재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며,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자신을 넘어뜨린 뒤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 동안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며, “남편이 무서워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서동주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 이혼한 부모 서정희, 서세원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서동주는 김수미에게 "미국 한 로펌의 2년차 변호사"라고 소개한 뒤 “그 작았던 애가 미국 가서 변호사 하니까 신기하죠”라며 웃어보였다.

서동주는 지난 결혼생활에 대해 "재미교포와 중매로 결혼했다. 5년 반 살았고, 아기는 없었다"면서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복합적인 게 많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막상 결혼하니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더라. 내 인생을 찾기 전에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왜 변호사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이혼하고 나서 금전적인 독립을 하고 싶었다. 안정적인 돈이 나오는 곳에 가고 싶어서 변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방송을, 미국에서는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전문가 패널로 활동하려 했다. 그런데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서동주는 2008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해 2014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모델 활동 경험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한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황영진은 서동주에게 "작년에 엄마랑 예능 나오면서 다정한 모습들이 화제가 됐다. 진짜 진한 게 보이는데 실제로 친하지 많이?"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엄청 친하다. 엄청 친하고, 엄청 많이 싸운다”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친구이기도 하고 엄마이기도 한 존재”라며 “엄마가 오히려 딸 같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갑자기 저를 포용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서로의 연애사도 나누는 사이다. 엄마와 제가 동질감이 많지 않나. 농담으로 제가 이혼 선배라고 말하는데, 그런 점이 비슷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한 발짝 앞서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엄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는 다르지만 밟고 있는 단계는 비슷한 점이 많아서 서로 이해할 수 있고, 그 누구보다 제가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씨의 장녀인 서동주는 2008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해 2014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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