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공사 '턴어라운드 시뮬레이션'은 금정산에 충돌
정세균 총리에 '가덕국제공항 건설' 서한 전달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공사)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시민단체가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가덕도 국제공항 건설 결정'을 촉구했다.
가덕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 김해신공항건설 반대대책위원회, 가덕신공항 유치거제시민운동본부는
11일 오후 4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총리에게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총리님, 실사구시의 정수를 보여달라"고 가덕국제공항 건설을 거듭 촉구했다. 재검증위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폐기하고 가덕도에 국제공항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호소다. 이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총리실을 찾아 정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안의 결함을 강조했다. "국토부의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결과 김해공항 착륙 실패 시 비상기동 과정에서 산악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근 국토부는 조건을 또 바꿔서 시뮬레이션을 다시 하겠다는 식으로 부·울·경 시민들을 농락했다"고 말했다.
현 국내 항공기들은 매년 2회 한쪽의 엔진을 끈 채 착륙하는 안전검사를 받고 있는데,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대로 턴어라운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금정산에 부딪친다는 것.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들은 "6석이던 부산 민주당 의석수가 3석으로 반 토막 난 것은 부산시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강조하고 "20대 총선에서 ‘부산 민주당에 5석만 주면 가덕신공항을 조기 착공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을)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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