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민갑룡 경찰청장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내달 23일 임기를 마치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후임을 청와대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김 부산청장의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김 청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25일 오후 경찰위원회가 소집된다.

부산 가야고 출신인 김 부산청장은 1988년 경찰대를 졸업한 이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때 치안 비서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다. 당시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김 부산청장 외에도 장하연 경찰청 차장,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후보로 함께 살펴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김 부산청장과 장 차장이 막판까지 경합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추진하는 시점과 맞물려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 한층 더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이번 주 내 김 청장을 정식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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