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9만 8800명으로 전년 대비 4.7%가 증가했으며, 이는 사망원인 통계 작성(1983년)이래 최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사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과 더불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자살)가 차지했다. 1위인 암 다음으로 심뇌혈관질환이 18.4%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 음주, 흡연 등 나쁜 생활습관이 지속됨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혈관청소 음식을 섭취하거나 혈관청소 주사를 고려하는 등 혈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에 따르면 식단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체의 혈류체계는 굉장히 복잡한 기전으로 이뤄져 있어,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하는데도 어느 한 요소의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혈류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혈류체계의 총괄적 관리 관점이 적용된 서큘렉스적 관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관점은 영양제 시장에도 큰 반향을 일으켜 혈관청소 음식의 핵심 성분들이 고루 혼합된 서큘렉스 원료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큘렉스 원료의 대표성분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오메가3다. 실제로 오메가3는 다양한 기능을 함에 따라 WHO와 같은 국제 기구에서도 필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이는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바, 혈관 건강에 이롭게 작용한다. 중성지방은 그 자체로도 혈관에 침착돼 혈관 건강을 해치고 동맥경화 증상을 야기하며, 콜레스테롤의 합성 또한 촉진시켜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오메가3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오메가3는 열과 빛에 취약해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운송과정을 거치는 해외원료 오메가3를 선택하기 보다, 유통단계를 줄여 산패 위험성을 낮춘 국내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오메가3와 함께 홍국을 섭취하게 되면 서큘렉스적 관리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홍국은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 쌀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아 콜레스테롤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정확히는 홍국 속 모나콜린K의 작용으로 LDL콜레스테롤의 합성은 억제하고 HDL콜레스테롤의 합성은 증진시키는 바, 뇌혈관에 좋은 음식으로도 언급된다. SCI급 학술지인 ‘Current Therapeuti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국을 일일 1.2g씩 섭취시킨 결과 섭취군의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혈압, 활성산소, 호모시스테인 등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켜 심뇌혈관질환을 초래하는 원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코엔자임Q10과 엽산도 서큘렉스 원료 안에서 체크해주면 좋다. 심장의 주요 에너지원인 코엔자임Q10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줘, 고혈압 낮추는 음식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DNA와 세포를 변형시키고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본래 코엔자임Q10은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합성되는 양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40대부터 코엔자임Q10의 보충은 필수적이라 여겨진다.

대개 엽산은 임산부 필수 섭취 영양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는 특정 대상이 아닌 전 연령에게서 충족될 필요가 있는 성분이다.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의 합성을 도와 건강한 혈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혈중 과도한 호모시스테인을 정상수준으로 조절해주기도 한다.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최근 의학계에서는 호모시스테인을 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는 날카로운 표면을 가져 혈관 내벽에 상처를 입히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나이를 불문하고 엽산을 섭취해 혈액과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혈관질환은 머리가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머리 두통이나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등 비교적 경미한 정도의 전조증상이 발생한다. 더욱이 이러한 증상들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혈관질환임을 인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율은 절반정도에 그쳤다. 따라서 평상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혈관청소 음식을 섭취하고 서큘렉스적 관리를 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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