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7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사이트 ‘직방’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 물량은 71개 단지 총 7만5751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220세대 대비 5만4531세대(257%) 늘어났다. 

서울 분양 물량은 12개 단지 2만427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둔촌주공재건축’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모집 공고를 내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20개 단지 1만8949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 성남 ‘산성역자이푸르지오’와 경기 평택 ‘e편한세상지제역’ 등 1000세대 이상의 초대형 단지들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2개 단지 157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대구시(1만2159세대), 부산시(5848세대), 경상남도(2802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일부 지역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키로 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리모델링 주택조합 제외) 중 7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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