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중개업소.<사진=연합뉴스>
▲ 사진은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중개업소.<사진=연합뉴스>

직방이 지난달 12~22일 직방 앱 내 접속자 409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2.7%(1748명)가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2.6%가 ‘상승’ 36.9%가 ‘하락’ 20.6%가 ‘보합’으로 전망했다. 경기 지역도 44.3%가 ‘상승’ 36.3%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은 43.1%가 ‘하락’으로 전망해 ‘상승(36.5%)’을 예상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광역시는 40.9%가 ‘상승’ 37.7%가 ‘하락’을 예상했다. 지방은 45%가 ‘상승’ 39.6%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대책 발표 후에 하반기에 주택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률이 감소한 반면, 인천과 광역시, 지방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늘었다. 6.17대책 발표 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에서 상승 전망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도 달랐다. 유주택자는 49.7%가 ‘상승’ 29.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주택자는 49.1%가 ‘하락’ 32.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로는 상승 응답자 1748명 중 34.9%가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을 가장 큰 이유였다. 이어 △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6%) △ 선도 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 상승(12.8%) △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하락 응답자 154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불안’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 부동산 대출 규제(27.4%) △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유별로는 유주택자가 무주택자보다 전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유주택자는 60.7%, 무주택자는 49.1%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전세 상승 이유로는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3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소한 차이로 △ 전세공급(매물) 부족(34.4%) △ 신축 및 신규분양 대기수요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12.6%)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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