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리해져 59.8% >日이 유리해져 10.8%’, 향후 불매운동 참가 75.8%  

[출처=데이터리서치센터]
▲ [출처=데이터리서치센터]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센터>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1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국민 4명 중 3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국산화 또는 수입 다변화로 대응한 것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75.6%(매우 잘 대응 56.6%, 다소 잘 대응 1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잘못 대응했다는 응답은 18.5%(다소 잘못 대응 11.0%, 매우 잘못 대응 7.5%)에 그쳤다.

연령과 지역별로 긍정적인 평가는 18~20대(62.7%)와 서울(68.1%)에서 60%대를 기록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권역에서는 70%대 또는 80%대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은 9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층은 56.1%가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일본 수출규제조치 1년 시점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중 어느 나라가 유리해졌느냐는 질문에 59.8%가 ‘우리나라가 유리해졌다’고 바라봤고 ‘일본이 유리해졌다’는 평가는 10.8%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29.4%).

18~20대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45.5%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60대 이상이 53.9%였다. 30대(66.5%), 40대(62.8%), 50대(72.8%) 연령층에서는 ‘우리나라가 유리해졌다’는 의견이 60%대를 넘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79.5%)와 부정평가층(38.2%) 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우리 국민이 지난 1년 동안 벌인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70.2%였고 잘못해다는 부정평가는 26.3%였다.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18~20대에서 52.1%로 가장 낮았고 50대에서 81.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8.5%로 가장 낮았고 충청권이 81.8%로 가장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참여했다는 응답은 69.9%(적극 참여 39.3%, 어느 정도 참여 30.6%)였고 참여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8.3%(별로 참여 않아 15.3%, 전혀 참여하지 않아 13.0%)였다. 

또 앞으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75.8%(적극 참여 45.8%, 가능한 참여 30.0%),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4%(가능한 참여 않겠다 10.8%, 절대 참여 않겠다 9.6%)였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 동안 일본제품 불매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계속 불매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일본 수출규제조치 1년을 맞은 시점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6.3%(매우 호감 8.3%, 조금 호감 18.0%)였고 비호감도는 70.4%(별로 호감 안 가 35.2%, 전혀 호감 안 가 35.2%)로 조사됐다. 일본산 불매운동 참여 응답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2.1%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0% , 유선10%)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p이며 응답률은 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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