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날 조화 보내, 통합당 ‘서울현충원 안장’ 촉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공식 조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의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이 오후 4시에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조화를 보냈다. 서훈 실장의 경우 안보실장으로 임명된 뒤 첫 외부일정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이 조문했고 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낸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조화가 두 곳에 모두 나간 것에 찬반이 갈린다는 질문에 “청와대 차원에서 다른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5시 무렵 조문할 것이라고 국무총리실이 알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위당정청협의회가 끝난 오후 9시쯤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날 정부가 백 장군을 홀대한다고 비난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한 데 대해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서울현충원 안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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