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진행 치료제 10건, 백신 2건… 치료제 임상종료 5건, 추가 2건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심사 5건, 사전상담 33건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상 및 허가, 심사가 어디까지 왔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코로나19 관련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치료제가 10건, 백신 2건이라고 발표했다. 또 2건의 임상시험이 추가로 승인됐으며 5건은 종료됐다.

추가 승인된 2건은 약물 재창출을 통해 이미 허가된 카모스타트 성분 의약품을 이용하여 개발 중인 것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CAM20’과 대웅제약의 ‘DWJ1248정’이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이는 세포 단계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감염된 마우스(쥐)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5개국에서 카모스타트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종료된 5건의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 3건 및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1건, 할록신정 1건이다. 렘데시비르는 계획대로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렘데시비르 3건 외에 임상은 히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고 칼레트라는 환자 사망률에 대한 효과 부족으로 각각 임상이 중단됐다.

현재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5건이다. 신청을 위해 사전상담(혈장분획치료제 등 치료제 23건, 백신 10건)이 진행 중인 의약품은 33건이며 이중 국내개발이 27건으로 국외개발보다 많다. 심사 중인 5건은 모두 국내 개발 치료제로 신약 항체치료제 1건, 약물재창출 치료제 4건이다.

한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INO-4800’이 초기 단계(1/2상)에 있으며 국내개발 백신으로는 제넥신 ‘GX-19’(1/2상)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는 바이러스벡터 백신, 불활화 백신, DNA 백신, RNA 백신, 재조합 백신, 바이러스유사입자 백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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