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최측근이 출마 물어봤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추측에 “지금이 선거를 생각할 때인가”라고 반문하며 일축했다.
안 대표는 14일 온국민공부방 강연이 끝난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벌써부터 잿밥만 관심있는 정치권에 국민들은 엄청나게 실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사자(死者)모욕과 피해자의 2차 가해로 (여론이)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 도덕 기준 등 여러가지 무너진 (가치를) 살리는 것이 정치권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저에게 안 대표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분이 (안 대표의)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측근발 뉴스 믿을 것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국민의당 현실, 안철수가 최고의 상품”
박원석 “통합당-국민의당 공조하에 안철수 카드 떠오를 것”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이 지지율 50%를 넘나드는 유력한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故) 박원순 시장에게 출마를 양보하며 조건 없는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이에 안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의당이 처한 원내 현실에서 봤을 때는 안 대표가 최고의 상품”이라며 “안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해서 좋은 성과가 난다고 하면 국민의당 전체 분위기가 살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도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부산시장 후보로 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떠도는데 전혀 아닐 것 같다. 서울시장 재도전을 할 것”이라고 봤다.
박 정책위의장은 “사실 통합당 내에서도 이런저런 분들이 거론되지만 공통적인 한계는 참신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든지 조금씩 흠집이 나 있는 분들이 많이 있거나 홍정욱 전 의원같이 정치하고 거리를 둔 지 꽤 오래된 분도 있다”며 “자연스럽게 국민의당과 공조 하에 안 대표 카드가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당시 ‘과거에 내가 양보했다’는 명분도 내세울 수 있어서 아마 총력을 기울일 것 같다”며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그럴싸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우원식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정수도 이전’ 서울시민 설득할 수 있다” 정면승부
- 김종인 ”與, 서울시장 보궐에서 수도이전 공약 걸어야“
- [8.29 전대] 이낙연 “7개월 당대표 중요...서울,부산 보궐 공천 연말 결론, 행정수도이전 상당히 준비”
- 민주당 전재수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후보 안 내는 게 맞다”
- [박원순 후폭풍 ②] ‘대선 전초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은?
- [이슈]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벌써 후끈
- [이슈] ‘친문 러브콜’ 나선 이재명…내년 재보선 후 역전 노린다
- [폴리 7월 좌담회 동영상④] 판 커진 4월 재보선 전망
- [한국갤럽] 내년 재보선 ‘야당 당선돼야 49% >여당 당선돼야 37%’
- [강필성 칼럼] 21대 국회개원...내년 4월 재보선 ‘주목’하는 까닭
- [폴리 7월 좌담회 ④] “민주, 서울시장 후보 공천...민심 역풍 가져올 수 있어”
- 추미애發 ‘금부분리론’에 “법무장관 훈수, 어처구니 없다” "서울시장? 대권? 출마"
- [이슈]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두고 설왕설래
- [이슈]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선, 통합당 여론 앞서지만 공천이 변수
- 이재명 “서울·부산시장 무공천 주장한 바 없다...의견일 뿐”
- 김부겸 “서울·부산시장 보선 후보 공천, 당원 뜻 따라야”, 공천 입장
- 통합당 박수영 “차기 부산시장, 대권으로 도약하는 자리돼야…안철수도 대상”
- "임기 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꼭 해야 하나?"
- [이슈] 차기 부산시장, 민주당 ‘무공천’ 갑론을박...후보에 김영춘·조국ㆍ김세연 등
- 민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현재 선거 거론하는 것조차 적절치 않아”
- [이슈] 차기 부산시장 보궐 후보군 설왕설래…김영춘·김세연 등 거론
- [속보]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인정 전격사퇴...“5분간 불필요한 신체 접촉 있었다” [전문]
- [이슈] 이재명을 보는 시각, 보수는 좋게…역선택 우려도
- 이낙연 “이재명 ‘엘리트 대 흙수저 구도’ 주장,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 이재명 “이낙연 대권도전, 지역주의 완벽하게 무너질 수 있는 기회”
- 주호영 “서울시장 후보 ‘통합+국민’ 통합경선, 안철수 선택 달려”
- [NBS] 차기 ‘이재명24%-이낙연22% >안철수4%-홍준표3%’, 李-李 경합
- [이슈] 선명성 보이며 보폭 넓히는 안철수…보수진영 서울시장 후보 1순위 꼽혀
- 안철수 “문 대통령, 코로나19 야당 탓하는 건 삼류정치”
- 안철수·진중권, 文대통령·여당에 맹공...“조폭 문화”, “적폐”
- [한국갤럽] 차기 이재명 오차범위내 역전...이재명19%-이낙연17%-윤석열9%-안철수3%
- 안철수 “文정권 고위공직자 표리부동...부동산투기부터 성추행까지”
- 박원순 장례·조문 정쟁화, 정의당 이어 안철수-통합당 가세로 확전
- [한국갤럽] 차기 ‘이낙연24%-이재명13%-윤석열7%-안철수3%’ 윤 6%p↑
- [한길리서치] 與 ‘이낙연28.8%-이재명20%’ 양강, 野 ‘홍준표8.5%-안철수8.4%’
- [조원C&I]與 ‘이낙연29.2%-이재명15.3%’ 野 ‘홍준표11.4%-안철수9.8%-오세훈9.6%’
- 안철수 “전 국민 기본소득, 인기영합적 수준 논의에서 벗어나야”
- 김종인-안철수 '조만간 만난다'…安·金, 확답에는 신중
- [이슈] 서울시장 선두주자 없는 통합당, 후보경선 물밑작업 돌입
- [이슈] 통합당, ‘안철수 카드’로 '국민+통합'으로 서울시장 보선‧대선 나설까
- [이슈] 안철수 4차례 대구행…‘TK 무주공산’ 노린 포석?